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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급성장 인도 화학 시장 '관심'

  • 송고 2018.07.06 16:41 | 수정 2018.07.06 16:4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인도, 플라스틱 수요 증가…한국 플라스틱 수출 중 5% 인도 수출

글로벌 기업들 인도 시장 적극 투자…"인도시장 선점 위한 전략 모색해야"

한화케미칼 PVC 공장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블로그]

한화케미칼 PVC 공장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블로그]

인도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PVC, ABS 등 플라스틱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내 화학업체들이 인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6일 화학업계와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IMF 등 경제기관들은 인도의 경제 성장률을 7~8%대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플라스틱 수요 역시 견고하게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는 2015년부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하는 국가이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도로 수출되는 플라스틱(합성수지) 양은 2012년 66만톤에서 2017년 85만톤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아직 전체 플라스틱 수출량 중 5% 수준으로 비중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LG경제연구원의 서진원 연구원은 "국내 화학사들이 인도 플라스틱 시장 진출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인도 수요 성장에 대한 불안감과 인도 정부 정책의 불투명성과 주민 갈등 등과 같은 돌발 변수로 인한 투자 실패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와 달리 인도의 화학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은 인도는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글로벌 평균 대비 30% 수준에 불구하지만, 최근 인도에서 주거환경 개선, 현대식 유통 확대, 내구재 산업 성장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인도 내 플라스틱 관련 전방 산업이 활성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석유화학산업에서 국내외 민간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사업부지 확보에 대한 민간 투자자의 부담을 낮추고,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확대하며, 세금 체제 개편을 통해 인도 현지 생산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더 많은 기업들이 인도 시장 진출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사우디 아람코(Aramco)는 인도 국영 정유사 연합이 마하라스트라 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440억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에 50% 지분으로 참여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대만 CPC는 구자라트 주에서 58억달러를 투자해 NCC(납사크래커)를 포함한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석유기업 토탈(TOTAL)사도 2009년 검토를 보류했던 안드라프라데쉬 주 석유화학단지 투자에 대한 논의를 재개했다.

국내 기업들도 인도 시장에 눈을 돌리고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염소화폴리염화비닐(CPVC)의 첫 수출국가로 인도를 택하고 인도에 CPVC 전담 영업팀을 파견하는 등 현지 수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 CPVC는 대표적인 범용 석유화학 제품인 PVC의 기능을 향상시킨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CPVC는 PVC 대비 가격이 2배 가량 높고, 경기 변수의 영향도 덜 받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데다 연간 10% 가량 성장하고 있는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효성은 인도에 1억달러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오는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현재 인도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향후 시장 수요와 전망에 따라 효성은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 연구원은 "외국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구체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공식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 분위기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하는 거대 시장 인도에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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