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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어코드 하이브리드 "넘버원 하이브리드 세단 노려볼만 하네"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8-07-08 09:04

▲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혼다의 10세대 어코드가 이달부터 하이브리드 심장을 달고 소비자들을 만난다. 어코드가 본격적으로 일본차 라이벌 캠리에 반격하는 모양새다.

이번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캠리를 잡기 위한 혼다의 야심작이다. 지난해 가을 어코드에 앞서 8세대 완전변경 신모델이 출시된 캠리는 상반기에만 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어코드와의 라이벌 경쟁에서 한참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어코드는 하이브리드보단 가솔린 모델에 주점을 둬 왔다. 지난해만 해도 전체 어코드 판매량 가운데 70% 가량이 가솔린 모델이었다. 반면 캠리는 전체 판매량의 60%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하지만 10세대에서는 다르다. 혼다는 신형 어코드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에 제대로 드라이브를 건다. 어코드의 올해 판매 목표인 6000대 중에 3600대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초반 분위기는 들썩이고 있다. 이미 한달간 예약대수가 1000대에 근접했다.

10세대 신형 어코드는 디자인부터 주행성능, 첨단 안전 기술까지 모든 면에서의 '압도적인 자신감'을 내건다. 스포티한 패스트백 실루엣에 일렬로 늘어선 풀 LED 헤드램프가 주는 세련된 인상이 젊어진 어코드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푸른 눈매를 강조한 헤드램프 블루 리플렉터와 안개등 크롬 데코레이션, 17인치 알로이 휠 등 하이브리드 전용의 외장 패키지로 한 눈에 가솔린 모델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실내는 넓어보일 수 있는 간결하고 수평적인 공간 구성이 눈에 띈다. 계기반과 플로팅 스타일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는 하이브리드 전용의 그래픽을 적용해 파워 플로우(에너지 흐름 정보)과 연비 등 다양한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뒷좌석의 적재 공간 역시 가솔린 모델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 배터리 모듈과 PCU(전원 제어 장치)의 패키지 소형화로 적재공간을 기존 대비 49L나 늘렸다. 2열 좌석 폴딩도 가능하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2.0L 엣킨스 사이클 DOHC VTEC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새로운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이는 시스템 출력 215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8.9km/ℓ(도심 19.2km/ℓ, 고속 18.7km/ℓ)의 뛰어난 효율을 갖췄다.

이날 60km 가량의 국도 주행에서 실연비는 16.9km/ℓ를 기록했다. 연비에 신경 쓴 주행이 아니었음에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전반적인 시승 결과 한마디로 가볍고 경쾌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빠릿하게 출력이 전달된다. 전기 모터의 활용성을 높이면서 가속감이 시원해졌다.

소음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엔진 소음은 물론 혼다 고유의 휠 레조네이터를 통한 노면 소음 저감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소음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였다. 아울러 균형잡힌 하체가 주는 안정적인 조향감과 승차감도 느낄 수 있었다.

혼다센싱을 비롯한 첨단 안전장비는 부족함이 없다. 전면 그릴 하단의 레이더와 전면 유리 윗부분의 카메라가 외부상황을 인지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신형 어코드에는 시속 30km/h의 저속 추종 장치가 추가돼 혼잡한 시내나 정체 구간에서도 편안한 운전을 돕는다. 혼다센싱은 하이브리드 모델 중 투어링 트림에만 적용된다.

이 외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뒷좌석 열선시트, 원격 시동 장치 등 편의사양들도 대거 탑재되면서 최신 기술들을 무난하게 담아냈다.

혼다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가격은 EX-L 424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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