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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 AMOLED 시장 1위
- 송고 2018.07.09 13:12 | 수정 2018.07.09 13:1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D 41.4%·삼성D 34.8%로 1·2위 점유
애플워치향 1060만대 출하…점유율 70%
ⓒ애플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워치용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64만대의 스마트워치용 AMOLED 패널을 출하해 4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895만대를 출하하면서 2위(34.8%)에 올랐고, 중국 에버디스플레이(417만대·16.2%)와 AUO(147만대·5.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처음 중소형 OLED사업을 시작한 중국 BOE는 38만대를 출하해 5위에 랭크됐다.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워치용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은 미국 애플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한 스마트워치용 올레드 패널 1475만대 중 70%가 넘는 1060만대를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복수의 외신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LG디스플레이 애플에 200~400만개 규모로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향 공급을 확보할 경우 실적 부진에서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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