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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시장, 바닥 치고 회복세…주인공은 '싱글몰트'

  • 송고 2018.07.10 00:00 | 수정 2018.07.09 17:0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올해 1~5월 누적수입액 6114만달러, 전년대비 13% 증가

한정판매 싱글몰트 인기, 18년산 21년산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

맥캘란 싱글몰트 위스키제품.

맥캘란 싱글몰트 위스키제품.

2010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위스키시장이 올해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8년만에 수입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싱글몰트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10일 위스키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위스키 누적수입액은 6114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중량으로는 767만8540㎏이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그동안 국내 위스키시장 부진으로 수입액이 계속 감소하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위스키시장은 2010년을 정점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액은 2010년 2억3103만 달러에서 2014년 1억9828만 달러, 2017년 1억5258만 달러로 7년 사이 7800만달러나 감소했다.

올해 들어 위스키 수입액이 반등한 것은 2가지 이유로 해석된다.

첫번째는 감소세가 기저 수요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알콜도수 35도 이상의 고도주인 위스키는 그동안 많은 수요고객을 잃었지만, 단단한 고정 수요고객도 두고 있기 때문에 일정 시장규모 이상은 유지한다.

두번째는 싱글몰트의 인기 바람이다. 100% 보리(맥아)만을 증류한 것을 몰트위스키라고 하며, 한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위스키를 싱글몰트 위스키로 부른다.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생산량이 적어 전체 스카치 위스키시장의 5%를 차지한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싱글몰트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위스키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에 유통된 싱글몰트 위스키 출고량은 7만6048상자(1상자=700㎖×12병)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의 7만4945상자에 비해 1.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고연산의 선전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 유통된 18년산의 싱글몰트는 2845상자로 지난해 동기간의 2613상자 대비 8.9% 증가했다. 전체 신장률 1.5%보다 6배 가량 높은 신장률이다.

21년산의 경우에는 성장 폭이 더 커져 지난해 동기간의 193상자보다 45.1% 증가한 280상자가 유통됐다.

반면 12년산의 경우 5만979상자가 출고돼 지난해 동기간의 5만2080상자보다 2.1% 감소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절현상까지 빚어졌다.

싱글몰트 위스키 중에서도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로 자리매김한 맥캘란은 지난 회계연도 물량이 소진돼 4월과 5월 고연산 제품 유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달 중순 이후나 되어야 공급에 숨통을 트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위스키업계 관계자는 "욜로나 소확행과 같은 개인의 만족을 중요시 하는 소비형태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는 고연산 위스키에 대한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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