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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재용 부회장 인도서 만나 '일자리' 공감

  • 송고 2018.07.09 23:59 | 수정 2018.07.10 08:3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식 참석

문 대통령 지하철로 이동…"한국서 많은 일자리" 언급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사진제공=연합뉴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사진제공=연합뉴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부회장과 만났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삼성그룹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삼성과 관련한 일정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해 문 대통령을 안내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라는 시각도 있었다. 때문에 두 사람이 같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치적 해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을 긋는 등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했다.

인도 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두고 싸우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기살리기 행보에 힘을 싣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역시 문 대통령과 동반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삼성전자 및 협력사 대표 등 핵심인사 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는 모디 총리를 비롯해 정보통신부·상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도 이 부회장 외에 고동진 대표이사, 홍현칠 부사장, 윤병관 상무 등이, 협력업체 가운데는 이세용 이렌텍 대표, 이진건 세아정밀 대표, 장세욱 동국스틸 대표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 노이다 공장은 한국과 인도의 50여개 부품회사가 협력하는 양국 간 진정한 상생협력의 모델이라고 평가하면서 양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의 인구·지리적 이점·기초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경공업·중공업·첨단 IT 분야 등에서의 경제발전 경험이 결합한다면 양국이 성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공장 증설을 계기로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이 중동·아프리카 등 제3국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있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양국이 중장기적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하면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는 어느덧 현실이 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의 축사 후에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고 이후 LED 차단벽이 갈라지며 공장 신규라인이 공개됐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신규라인을 둘러본 뒤 현지 근로자 2명으로부터 이곳에서 최초 생산된 휴대폰을 건네받아 뒷면에 친필로 서명하는 기념행사를 했다. 이어 마지막으로는 양국 협력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여러분이 양국 경제협력의 역군"이라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모디 총리의 제안에 따라 지하철로 이동해 노이다 준공식장을 찾았다.

또한 문 대통령은 준공식에 앞서 이재용 부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는 "노이다 신공장을 축하한다.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하는 가운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며 "한국에서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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