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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지는 편의점…하반기도 외화내빈?

  • 송고 2018.07.10 14:25 | 수정 2018.07.10 15:0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1분기 이어 2분기도 영업익 감소 전망…최저임금 인상 악재

하반기도 잇단 점포 폐점 및 비용 증가 등 리스크 지속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편의점업계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속없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부터 오른 최저임금이 출점심리 위축과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에 고스란히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빅3의 지난 1분기 매출은 모두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동반 하락했다. CU의 1분기 매출은 1조31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했다.

GS25 역시 매출은 전년보다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7.2%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은 매출이 4.7% 늘었고 순이익은 5억원에서 9억원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에게 상생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이 비용이 영업이익에 반영된 부분을 주된 이익 감소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최저임금 악재는 편의점업계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CU의 경우 2분기 매출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할 전망이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상생지원금은 지속적으로 소요된다"며 "올해 예정된 지원금은 450억원으로 분기당 100억원 이상의 비용 부담으로 당분간 이익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CU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던 GS리테일은 2분기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다.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6.6%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편의점과 호텔 및 슈퍼 사업 실적 개선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슈퍼는 2분기에도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5.0~6.0%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연간으로도 흑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한 체력이 완성됐다"며 "호텔 부문은 파르나스 타워 효과로 분기당 15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출점 둔화, 상생지원금 지급에 따른 비용 증가는 업계에 여전히 리스크로 존재한다. 실제 올 상반기 CU의 점포 순증(신규 개점 수에서 폐점 점포 수를 뺀 것) 갯수는 39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8.2%나 줄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GS25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점포 순증은 1만1776개에서 올 상반기 1만2772개로 줄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388개에서 270개로 감소 추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줄폐점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운영비용의 증가로 업태 전반의 출점 여력이 감소했는데 추가 출점없이 유통업이 의미있는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것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사례에서도 검증돼 왔다"며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한 불확실성 등 추가악화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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