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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기, 은행 적금의 변신…혜택+재미

금리상승기 이자수익 올리기 위한 적금상품 출시 이어져
소액 납입·짧은 만기·재밌는 혜택으로 무장해 2030 공략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등록 : 2018-07-11 09:30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적금상품 이미지.ⓒ각 사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은행들이 다양한 혜택과 재미를 담은 적금 상품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트랜드에 민감한 2030새대들의 호응이 높다.

과거 목돈 마련에 치중했던 은행 적금 상품들이 소액 납입, 짧은 만기, 흥미를 유발하는 혜택 제공 등으로 적금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서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매주 납입 금액을 최초 가입금액만큼 늘려가는 '26주적금'을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9일 기준 26주적금은 판매 26만좌를 돌파했다.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가운데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적금이 가능하다. 1000원을 선택하면 다음주에는 2000원, 셋째 주에는 3000원이며 마지막 주인 26주차에는 2만6000원을 납입하는 식이다. 금리는 연 1.80%이며 자동이체시 0.20%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에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부여하고 고객은 공유를 통해 자신감과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주 납입에 성공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하나씩 늘어나며 도전 현황은 친구 또는 가족들과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1년 이상 길게 가져가는 적금이 아닌 모으는 재미를 주기 위해 26주로 기획했다. 실제로 1000원 단위 소액으로도 적금을 가입할 수 있어 젊은층의 참여가 높다.

지난해 우리은행도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과 유사한 '위비 짠테크적금'을 출시해 2030세대 공략에 성공한 바 있다.

위비 짠테크적금은 △1년 단위로 매주 1000원씩 납입액을 늘리는 '52주 짠플랜' △한 달 주기로 매 영업일마다 1000원씩 입금액을 늘리는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절약한 하루 생활비를 매일매일 입금하는 '원데이 절약플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자 중 2030세대가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KBXBTS적금'은 초회 1만원 이상 매월 10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1년제 자유적금으로 우대이율 적용 시 최고 연 2.3%(18.7.11)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금융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보내는 월별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는 BTS전용관이 생성되고 방탄소년단 데뷔일 및 멤버들 생일에 입금한 금액에 대해 특별 우대이율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BTS전용관은 2가지의 방탄소년단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계좌별칭을 설정해 나만의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또 첫 거래, 자동이체, 생활서비스(각 연0.1%p) 우대이율과 및 추천 우대이율(연0.3%p)과는 별도로 방탄소년단 기념일(데뷔일 및 멤버별 생일 등 총 8일)에 입금한 건에 대해서는 해당 금액만큼 만기까지 연 0.1%p를 추가해 주는 특별 우대이율인 'Happy BTSday 우대이율'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통합플랫폼 '쏠'을 통해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은 일상생활에서 적금을 선물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선물할 사람이 적금의 신규가입 금액을 선물하면 받은 사람은 6개월 동안 자유롭게 추가로 입금할 수 있다. 연 3.0%의 높은 이장율을 제공하ㅏ며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카드 메시지도 이용 가능하다.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의 판매 실적은 지난 9일 기준 12만4473좌로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선물하는 개념의 적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은행 한 관계자는 "2년 전만 해도 국내 은행들의 정기예금 실질 이자는 0%대였지만 미국이 2016년 말부터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만한 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높은 금리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재밌는 혜택을 선보이려는 은행들의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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