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전월 대비 확대
기타대출 증가규모는 축소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는 79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개별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소비성 자금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돼 지난달 1조8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은 806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 등으로 감소로 전환했고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증가규모 축소했다.
은행 수신은 지난달 말 1603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7조5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정부 재정집행 확대, 분기말 기업 재무비율 관리 등으로 기업예금이 늘면서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했다.
반면 정기예금은 지난해 LCR 산정기준 강화에 대비해 조달했던 예금의 만기도래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자산운용사 수신도 감소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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