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발행 39조3899억원… 전체 발행액 81.9% 차지
미래에셋대우, 전체 발행액 13.3%로 발행규모 1위
올해 상반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금액이 48조944억원을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35조6326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한 48조944억원을 기록했다. 45조4841억원을 기록한 전년 하반기 보다 5.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공모발행이 39조389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1.9%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8조7045억원을 기록하면서 18.1%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4.1%인 45조2499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가 4.6% 2조2305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EURO STOXX 50 지수와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37조8089억원, 34조2021억원 발행됐다. 이는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30.4%, 304.3% 증가한 수치다.
S&P 500 지수와 NIKKEI 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각각 23조3328억원, 13조9594억원이 발행돼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67.6%, 34.3% 증가했다.
KOSPI 200 지수와 HS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17조5625억원, 1조3382억원 발행되면서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30.3%, 91.6% 감소했다.
증권사별 ELS발행규모를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6조3789억원을 발행하면서 전체 발행 금액의 13.3%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ELS 총 상환금액은 39조6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전년 하반기 대비 28.2% 줄었다. 상환 유형별로 보면 조기상환금액이 30조9201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8.0%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은 각각 7조8495억원, 9556억원이다.
예탁결제원은 "상반기 상환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국내외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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