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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G디스플레이를 지켜봐 줄 수 있지 않을까

  • 송고 2018.07.12 06:00 | 수정 2018.07.11 19:1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더운 여름이 왔지만 디스플레이업계는 한겨울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45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간신히 흑자를 유지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결국 적자로 전환하면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발 물량공세로 LCD 가격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LCD 의존도가 높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적자 규모 확대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적자 전환 후 LG디스플레이의 우울한 미래를 예측하는 보고서들도 쏟아졌다. LCD는 적자에, OLED의 매출 기여도는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LG디스플레이의 '계속기업의 가정'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며 시총 7조원짜리 회사의 지분가치를 '0'으로 평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OLED는 LG디스플레이의 희망이다.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OLED 전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점도 OLED로의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OLED TV 시장은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의 거의 유일한 공급사다.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400만대의 OLED TV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0년 800대에서 2021년에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일 LG디스플레이는 중국정부로부터 광저우 8세대 OLED 공장 투자를 승인한다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7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공개한 내용이니 꼬박 1년이 걸린 셈이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행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중국이 LCD를 따라잡은 것처럼 현지 공장에서 기술을 빼돌려 OLED도 순식간에 따라잡으면 어떻게 하냐는 걱정이다. 이를 두고 우려로 지난해 공장 승인이 늦춰지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대해 중국 OLED 공장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현지 공장에서 기술이 유출된 경우는 없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소형 OLED도 소량이지만 일부 물량을 애플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힘들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LG디스플레이가 2년 후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다만 장비, 소재까지 연결되는 생태계를 생각했을 때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중장기 전략에 지지를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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