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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진에…한은, 기준금리 1.50% 동결

  • 송고 2018.07.12 10:02 | 수정 2018.07.12 15:5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8개월째 같은 수준...가계부채 누증·고용부진 심화·물가 등 인상 제약 요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의했다.ⓒ연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의했다.ⓒ연합

한국은행이 8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반기 첫번째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다. 미국 기준 금리가 올해 들어서 잇달아 오르면서, 국내 금리 인상 압박이 큰 상황에서의 선택이다.

한국은행은 1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 수준에서 동결했다.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p 인상된 이후 8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미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를 염두에 둔 전망이었다.

지난 6월 이주열 한은 총재는 "가계부채가 여러 대책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증가 규모는 여전히 높다"며 "가계부채 증가세를 조금 더 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계부채 누증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제조업 구조조정과 맞물려 고용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고용을 중요시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감안,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고용사정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취업자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10만 명대 안팎에 머물렀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실업자는 6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았다.

또 상반기 원화 강세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부진했던 점도 기준금리 인상의 발목을 붙잡았다. 한은은 지난 4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차기 인상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4분기 한 차례 정도 기준금리 인상이 기대된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기존의 경로가 유지된다는 전제에서다. 여기에는 미중간의 무역갈등의 영향과 그로 인한 지표들의 변화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금리가 0.50%p 높은 상황이지만 한은이 7, 8월에 동결하고 연준이 9월에 인상하면 차이는 0.75%p로 커진다. 만약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한은은 기준금리 결정 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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