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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해야 좋은 아파트"…대세는 '워라밸 단지'

주 52시간 근무제에 '저녁 있는 삶'으로 바뀔 생활패턴
녹지 및 여가시설 단지 각광, 7월도 관련 분양 쏟아져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18-07-13 09:00

▲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두산건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여가를 누리기에 좋은 '워라밸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워라밸이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신조어로 '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이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고 문화 인프라가 잘 조성된 단지들이 올해 상반기 최고 수준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346.51대 1)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e편한세상 남산'이다. 이 단지는 달선공원과 두류공원 등의 녹지공간을 확보한 데다, 문화예술회관도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좋다.

'그린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내세운 '동탄역 예미지3차'도 경쟁률 106.81대 1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인근에 한강공원 등이 조성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도 79.9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달 중 비슷한 조건의 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 상반기 전국 1순위 마감 최상위 단지.ⓒ금융결제원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해안가에 들어서 대부분의 세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사업지 인근에 설악산 및 속초해수욕장이 위치해 있고 청초호 호수공원과 영랑호 호수공원도 가까워 가벼운 산책 및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한다. 단지 부지 동쪽에 홍골천이 흐르고 서쪽 석남천 수변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으로 감나무실공원 및 발산공원 등 크고 작은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수도권에서도 쾌적함을 자랑하는 단지가 잇따라 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 중동 115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중동'을 선보인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 단지이나, 중동신도시 내 최대 규모 녹지공간인 12만㎡ 규모의 부천중앙공원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클래식 중심 전문공연장인 문화예술회관(2021년 준공 예정)도 들어선다.

유림E&C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계획이다.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이 단지와 바로 연결돼 공원 내 다양한 여가 및 체육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북유럽풍 스트리트 테마 상가인 오슬로애비뉴와 섹션오피스도 함께 구성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 힐스테이트 중동 광역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동백호수공원 및 석성산 등이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가벼운 산책과 등산이 가능하다. 또 차량 10분대 거리에 에버랜드가 위치해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

과거에는 교통 환경이 좋거나 개발호재를 갖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주거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유를 누리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러한 조건을 갖춘 단지들의 높은 인기가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당 근로시간 단축은 주말도 포함될 뿐만 아니라 평일 야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닌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