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노미' 시대…눈길끄는 펫 예·적금

송고 2018.07.13 09:44 | 수정 2018.07.13 09:49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반려동물 인구 전체 5분의 1…시중·저축銀 관련 상품 판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가 도래했다. 금융권에서도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펫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픽사베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가 도래했다. 금융권에서도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펫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 위드펫(With Pet) 적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은 정기적금 상품으로 개인 고객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가입금액은 1000원부터 30만원까지다.

금리는 최저 연 1.00%에서 최고 연 2.00%다. 반려동물 의료비 지출시 특별중도해지 이율과 애완동물 관련 우대이자율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펫코노미적금을 판매 중이다. 반려동물 관련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적금이다. 계약기간은 12개월 이상 36개월 이하다.

금리는 최저 연 2.1%에서 최고 연 2.8%다. 친구에게 추천하거나 펫코노미카드 실적,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쿠폰 등록 시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에서도 펫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에큐온 저축은행은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고객을 위한 적립식 적금인 '마이펫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계약기간은 12개월이며 불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다만 영업점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인터넷, 모바일, 텔레뱅킹으로는 불가능하다.

SBI저축은행은 'SBI스타펫적금'을 판매 중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점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불입금액은 10만원~50만원이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최저 연 2.3%에서 최고 연 3.1%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펫 사진을 올리면 우대금리에 유기동물 후원까지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등 가족구조의 변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반려동물 인구와 관련된 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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