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530,000 54,000(-0.06%)
ETH 4,491,000 33,000(-0.73%)
XRP 734.9 5(-0.68%)
BCH 700,600 15,100(-2.11%)
EOS 1,138 21(1.8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금리동결, 대출금리는?上] '이자 장사' 은행, 신용대출금리 지속상승

  • 송고 2018.07.15 00:32 | 수정 2018.07.15 13:45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기준금리, 8개월째 동결…신용대출금리, 동기간 꾸준히 상승

신용대출금리, 금융채 연동…'천수답'식 영업방식 개선 지적

기준금리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동결 상태를 지속되고 있으나 은행권 신용대출금리는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EBN

기준금리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동결 상태를 지속되고 있으나 은행권 신용대출금리는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EBN

기준금리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동결 상태를 지속되고 있으나 은행권 신용대출금리는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 놓고 돈 먹기' 형태의 영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천수답'식의 영업행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은행들 역시 이에 공감하고 비은행부문 수익 확대에 노력 중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열린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8개월째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은행들의 신용대출금리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신용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4.30%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 5월 기준 4.56%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저점인 3.78% 대비해서는 0.7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기준금리가 동결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용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은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은 보통 금융채 6개월 물에 가산금리를 더해 신용대출금리를 산출한다. 금융채Ⅰ(AAA등급)의 6개월 물은 작년 11월 1일 기준 1.718에서 지난 12일 기준 1.823%로 0.1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11월 3.45%에서 이달 3.96%, 신한은행 3.99%에서 4.40%, 농협은행은 3.59%에서 3.87%로 상승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4.67%에서 3.77%, 우리은행은 3.93%에서 3.84%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 은행의 경우 신용대출금리가 하락하는 모양새가 나타났지만 나머지 은행의 경우 신용대출금리가 상승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동결된다고 해서 예적금, 대출금리 등에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준금리보다 시장금리인 금융채에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 장사'를 통한 영업방식으로 다가오는 2분기 은행권의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KB금융·하나금융·신한지주·기업은행·우리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2분기(3조2968억원) 대비 1.6%(525억원) 증가한 3조3493억원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은행의 천수답식 영업행태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의 영업 행태에 대한 지적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며 "이미 수 십 년째 지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은행들도 이에 공감하고 개선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자수익에 대한 한계를 공감하고 비이자수익 증대 등 다양한 수익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 최근 수년간 비은행 부문의 이익이 늘고 잇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5:56

93,530,000

▼ 54,000 (0.06%)

빗썸

04.20 05:56

93,369,000

▼ 97,000 (0.1%)

코빗

04.20 05:56

93,565,000

▼ 58,000 (0.0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