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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 G2 무역전쟁 재점화에도 2310선 회복

  • 송고 2018.07.15 00:29 | 수정 2018.07.15 13:44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미국 추가 관세 부과에 11일 ‘주춤’했지만… 상승 전환

13일 전일比 25.84p ↑ 2310.90 마감… 상한가 종목 有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 ⓒ연합뉴스

지난주(9~13일) 코스피는 G2(미국, 중국) 무역전쟁 재점화에도 상승세릍 유지하면서 2310선 회복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57%) 오른 2285.80에 거래를 마감하며 2280선 회복에 성공했다. 무역전쟁 우려가 현실화됐지만 지수 단기 바닥은 지났다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6일 미국이 대중국 1차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도 얼어붙은 투심을 녹인 것으로 풀이된다.

2290선도 회복했다. 10일 지수는 전일 대비 8.36포인트(+0.37%) 오른 2294.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최저점은 2292.13을 기록했지만 개장 직후 상승세를 타면서 장중 2305.84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상한가를 친 종목도 있다. 삼영화학은 전일 대비 210원(+29.87%) 오른 913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세로 장을 마친 날도 있었다. 11일 지수는 미중 간 무역전쟁 격화에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보복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262.77까지 저점을 내주다 소폭 반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13.54포인트(-0.59%) 떨어진 2280.62에 거래를 끝냈다.

무역전쟁 재점화에도 12일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힙 입어 소폭 반등하며 전일 대비 4.44포인트(0.19%) 오른 2285.06에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823억원 어치를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841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2310선 탈환도 이뤄냈다. 13일 지수는 전일 대비 25.84포인트(1.13%) 오른 2310.90으로 장을 닫으며 2310선을 되찾았다. 효성화학은 전일 대비 3만4500원(+30.00%) 상승한 14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조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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