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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297.92 하락 마감

  • 송고 2018.07.17 16:20 | 수정 2018.07.17 16:1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외국인 1387억원 순매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약세

코스피가 17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3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0.18%) 내린 2297.92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96포인트(0.04%) 오른 2302.95로 출발한 코스피는 23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 종가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8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억원, 12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는 0.43% 하락했다. SK하이닉스(-0.78%)를 비롯해 NAVER(-1.56%), LG화학(-1.98%) 등도 약세였다.

셀트리온(0.68%), 현대차(0.40%), POSCO(1.27%), 삼성바이오로직스(0.73%), KB금융(2.78%), 삼성물산(1.70%) 등은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2.99%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SK로의 피인수설에 장중 10% 넘게 급등했지만 SK가 부인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9포인트(0.73%) 내린 819.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12%) 오른 826.67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해 82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 7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3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신라젠(-2.28%), 메디톡스(-0.93%), 나노스(-1.40%), 바이로메드(-3.72%), 스튜디오드래곤(-4.83%), 에이치엘비(-6.96%), 펄어비스[263750](-1.00%), 셀트리온제약[068760](-0.60%) 등 10위권내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5.1원 내린 1124.1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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