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지주, 지역민 '가마솥더위 나기' 동참

송고 2018.07.18 09:12 | 수정 2018.07.18 09:11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경남·전북·광주·DGB동행봉사단 복날 맞아 삼계탕 나눔

"무더위 나는데 도움 되길 바라…향후 봉사활동 지속"

연일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금융지주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더위 나기에 동참했다.ⓒ각사

연일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금융지주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더위 나기에 동참했다. 초복을 맞아 삼계탕 나눔 행사, 선풍기 기탁 등을 통해 지역 피서에 도움을 주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계열사 경남은행은 전날 초복을 맞아 특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경남은행은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300여명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에 삼계탕, 떡 등을 나눴다.

경남은행은 이달 경남지역 김해 적십자무료급식소, 진주시 장애인복지관, 마산 적십자보사관 등에서도 이 같은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DGB금융그룹 DGB동행봉사단도 초복을 맞아 대불노인복지관을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약 700여명의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행사는 삼계탕을 비롯해 수박, 떡 등의 간식을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도 전주시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에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주지역 독거어르신과 소외계층 200여명에게 삼계탕, 과일, 떡 등을 직접 전달하면서 더위 나기에 동참했다.

광주은행도 초복에 앞서 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을 찾아 삼계탕 600인분을 준비해 타행보다 조금 이르게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선풍기 등을 기탁해 더위 나기를 돕기도 했다. 경남은행은 진주시, 울산광역시, 창원시 등에 선풍기를 제공해 저소득·취약계층의 피서를 도왔다.

경남은행은 이 밖의 경남 18개 지역에 선풍기 총 3500대를 나눠 기탁할 예정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무더위와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성스럽게 마련한 삼계탕이 여름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선풍기 역시 피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은행들은 향후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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