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에어컨 14~16일 판매량 전년 동기간 대비 158% 증가
-대우전자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 증가…16일 양사 에어컨 가장 많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최근 일주일간(7월 11일~7월 17일) 에어컨 매출을 확인한 결과 본격적인 무더위에 힘입어 지난해 7월 동 기간 보다 104%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전국 다수의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16일 단 하루 동안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 합계 7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단일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유위니아는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158% 증가했다.
먼저 짧은 장마가 끝난 직후인 14일의 경우 하루 판매량이 전년 동일 대비 18% 증가했다. 이를 기점으로 15일은 159%, 16일 하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9% 급증했다.
특히 위니아 에어컨 벽걸이형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 기간 대비 122% 늘어난 반면, 스탠드형 제품은 389% 증가해 더 넓은 공간에서 강력하고 효율적인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유그룹 내 가전 계열사인 대우전자의 벽걸이형 에어컨 역시 지난해보다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16일 하루 판매량의 경우 145% 증가하며 위니아 에어컨과 함께 분석 기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날로 기록됐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에어컨 판매는 호황을 맞고 있다"며,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면 올해 업계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한 약 2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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