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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탈출 벤젠 시황…정유사 "마진 축소 상쇄"

  • 송고 2018.07.18 10:47 | 수정 2018.07.18 11:08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꾸준한 수급 '벤젠', 업계 효자 역할…톤당 831달러

지난해 4분기 스프레드, 톤당 269달러 찍고 '상승세'

GS칼텍스 PX 생산 설비.

GS칼텍스 PX 생산 설비.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의 대표 석유화학제품인 벤젠의 스프레드(마진)가 바닥권을 벗어나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 '단비'가 되고 있다.

올해 꾸준한 수요로 벤젠 마진이 반등, 정제마진 감소로 울상인 정유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도 벤젠 시황을 주시하며 수익차원의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톤당 269달러의 마진을 기록하며 바닥을 다졌던 벤젠은 지난 1분기 톤당 309달러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이는 톤당 40달러의 스프레드 확대를 보인 것이다. 2분기 벤젠 스프레드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젠은 화학제품인 스타이렌모노머(SM)의 원료다. 플라스틱과 함성고무 등을 제조하는 데 두루 쓰이며, 글로벌 NCC(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이 지연되고 있어 생산이 제한적인 편이다.

여기에 경기 회복을 타고 화학제품 체인이 강세기조를 보이며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에 중국의 규제 강화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벤젠 가격은 펀더멘털(기초여건) 회복기조로 스프레드가 뒷받침 되면서 톤당 831달러(12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실제 이달 2일 톤당 819.2달러를 시작으로 △3일 820.7달러 △4일 828.7달러 △6일 832달러 △10일 834.7달러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벤젠과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석유화학사업의 비중이 크고 방향족공장(BTX 생산 설비)을 갖춘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정유 마진 감소에 따른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들어 정제마진은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난달까지 4달러대를 기록하다 이달들어와 5달러대에 진입한 상태다. 이는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4~5달러 수준에 걸쳐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해 정제마진이 한 때 10달러대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할 경우 수익성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업계는 국제유가가 오르면 단기적으로 재고 평가 이익이 개선되지만 유가 상승 속도가 빨라 정제마진 감소세가 두드러져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로 이어질 까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 수익성을 좌우하는 벤젠의 스프레드가 다시 살아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BTX 설비 등 비정유부문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업체들은 정제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감소를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로마틱 계열 제품 수요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라며 "벤젠 가격은 수요의 꾸준함으로 톤당 830달러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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