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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 경영전략 '워라밸'로 다시 짠다

  • 송고 2018.07.18 10:57 | 수정 2018.07.18 16:2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주52시간제 이후 판매량 변화 분석... 가족용 가정간편식 증가, 외식문화 부활 될듯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서 가족들의 외식문화가 다시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서 가족들의 외식문화가 다시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외식업계가 이달 판매량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 52시간제가 이달부터 전면 시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활패턴 및 식생활문화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직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는 모른다. 다만 어떤 물건이 더 팔렸고, 덜 팔렸는지를 조사하면 앞으로의 변화를 예견할 수 있다는게 업계의 생각이다. 이르면 8월부터 식품·외식업계의 새로운 사업방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전달 대비 이달의 제품 판매량 변화를 조사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번달부터 주 52시간제가 300인 이상 전 사업장에서 시행되면서 저녁 6시에 칼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었다. 이들이 국내 식품 및 외식시장의 주 소비자인 점을 감안하면 '저녁이 있는 삶'이 실현됨으로써 앞으로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겨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최대 식품업체인 CJ제일제당은 7월 판매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어떤 제품이 더 팔리고 덜 팔리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1달 후인 8월이 되면 유의미한 통계가 나오는데 이 통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및 마케팅 방향이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가족 저녁식사용 제품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 함께 모여 저녁을 먹는 가정이 늘겠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직접 요리를 하는 가정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요즘 대세인 간편식에서 가족용 제품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52시간제로 인한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곳은 외식업계다.

직장인들이 일찍 퇴근하면서 회식문화가 대폭 줄어드는 반면, 가족들의 외식문화가 다시 부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인 CJ푸드빌의 빕스는 벌써부터 워라밸 마케팅에 나섰다.

빕스는 인기 스테이크인 뉴욕스테이크를 평일 저녁과 주말 한정으로 파격적인 3000원에 판매한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기 수제맥주 4종 30% 할인 및 어린이 동반 가족과 방학을 맞은 학생을 위한 샐러드바 가격 할인 등 대대적인 워라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로 인한 고객들의 워라밸을 응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회사 앞에 위치한 외식매장들은 퇴근 후 찾는 직장인들이 크게 줄면서 메뉴 변화 등으로 매출 타격을 줄이는데 고심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저녁시간이 많아 짐에 따라 가족 외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침체된 패밀리 레스토랑업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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