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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구조적 문제 풀어야 미래 있다"

  • 송고 2018.07.18 17:20 | 수정 2018.07.18 15:1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박용만 회장·전국상의 회장단 등 역대 최대 700여명 참가

"핸들 방향 잘 잡았지만 성장 페달 없이 앞으로 못 나가"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본 처방 없이 거시지표 경고음은 계속될 것입니다. 경제·산업 그리고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에 나설 때 입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경제가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하향세"라는 점을 직시하고 이를 살리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모아나갈 것을 당부했다. 경제 근저에 자리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와 산업,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을 촉구했다.

대한상의는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한 가운데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제주포럼은 올해 43회째를 맞았다. 이번 포럼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 이두영 청주상의 회장, 박용하 여수상의 회장,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과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 "구조적 문제 처방 없다면 경고음 지속될 것"

박용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폐쇄적 규제환경, 경제의 편중화, 한계에 이른 제조업 일자리 창출, 진입로가 막힌 서비스업, 기득권 장벽, 중소기업의 낮은 경쟁력, 저출산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며 "이에 대한 처방 없이는 거시지표 경고음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하향곡선에 접어든 추세를 전환하기 위해 △경제의 균형 있는 정책 △산업의 파격적 규제개혁 △기업의 일하는 방식 변화 등 새로운 3가지 선택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우선 박 회장은 경제의 미래를 위해 '균형감 있는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경제를 자전거 타기에 비유한다면 '개혁의 방향'이라는 핸들은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성장'이라는 페달을 힘차게 돌려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성장 정책을 개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창출된 부가가치는 미래로 나아가는 투자를 가능케 하는 동시에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의미다.

산업의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파격적 규제개혁'을 꼽았다. 박 회장은 "폐쇄적 규제환경 속에서 오랫동안 지내다 보니 국제기준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무덤덤하고 위기감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부 방법론을 찾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전향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곳곳에 위치한 '기득권의 벽'을 허물기 위한 공론화 과정을 서두르고 정부가 국회와 협력해 '규제 총량 관리' 같은 제도적 장치를 도입할 때"라고 주장했다.

기업의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꼽았다.

박 회장은 "지난달 발표된 기업문화 2차 진단에서 '청바지 입은 꼰대'라는 말을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넥타이를 풀고 청바지를 입는 외형적 변화보다는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사결정 구조부터 업무방식, 인재육성, 리더십 모델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바꿔야 혁신 동력이 촉진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통찰과 힐링' 화두…원희룡 제주지사·로세하르데 특별강연"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는 개막강연을 통해 '상상과 비전 - 도시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상상력과 사람 그리고 산업이 연결되는 미래 도시 풍경을 보여주며 '상상과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 둘째 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혁신을 통한 도전과 기회'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산업혁신 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유시민 작가는 해박한 지식과 언변으로 '미래 한국사회가 나가야 할 변화'에 대해,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북한 올바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티브잡스와 17년간 애플의 광고와 마케팅을 이끌며 'i' 시리즈를 탄생시킨 주역 켄 시걸(Ken Segall) 前 애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미친 듯이 심플'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아울러 오는 20~21일에는 중국경제와 한중관계의 미래상을 들려줄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타일러 라쉬, 단돈 5만원을 100억원으로 만든 신화의 주인공 강호동 바로만든 대표, 도전과 성공의 청년사업가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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