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추석·가을 여행객 겨냥 프로모션 경쟁 '후끈'

송고 2018.07.18 15:09 | 수정 2018.07.18 15:08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에어부산·티웨이항공 등 LCC, 추석연휴 사용 가능한 항공권 판매

ⓒ각 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모객에 한창이다. 올해 추석연휴는 작년과 달리 3분기에 껴있어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다양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초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인 'FLY&SALE(플라이앤세일)'을 진행 중이다. 탑승기간은 국내선은 8월25일∼9월20일, 국제선은 10월28일∼2019년 3월23일로 최장 12일을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노선별 판매 기간이 상이하다. △국내선은 오는 17일 11시 △국제선 1차(중국·동남아·기타 지역)는 18일 11시 △국제선 2차(일본 지역)는 19일 11시부터 각각 항공권 판매가 시작된다.

이벤트 종료는 20일 16시로 동일하나 노선별로 특가 항공권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합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운임은 △제주 노선 1만5900원 △내륙 노선 1만9900원부터다. 국제선은 △부산~후쿠오카, 대구~오사카 4만9800원 △부산~세부 8만2700원 △부산·대구~다낭, 부산·대구~하이난(싼야) 9만2700원 △부산~울란바토르 13만77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22일까지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탑승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제선의 경우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마찬가지로 추석연휴 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운임은 2만9300원이다. 국제선은 △후쿠오카 5만600원 △구마모토·사가 5만7600원 △도쿄(나리타) 6만1200원 △마카오 7만4300원 △하바로프스크 9만9430원 △호찌민 10만3600원 △다낭 11만8600원 등이다.

에어서울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동경·오사카·다낭·괌 등 국제선 항공권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사이다 특가'를 진행했다. 가을 여행객들과 얼리버드 여행객들을 위해 탑승 기간을 10월 28일부터 2019년 3월 30일까지로 한정했다.

항공권은 편도 기준 일본이 최저 5000원부터, 동남아가 최저 1만9900원부터 판매됐다. 특히 에어서울은 첫 날 특가 항공권 구매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두 번, 세 번 도전할 수 있도록 둘째 날·셋째 날도 각각 추가로 특가 좌석을 오픈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를 전후로 공휴일이 많아 치열한 예약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며 "해당 기간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각 항공사마다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기간을 참고해 연휴 전 나오는 특가 항공권으로 좋은 여행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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