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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조원 투자…中 전기차배터리 2공장 설립

  • 송고 2018.07.18 14:50 | 수정 2018.07.18 16:3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난징시에 연간 50만대 전기차 생산 공장 설립

내년 10월 상업생산 돌입, 2023년까지 32GWh 생산능력

LG화학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문에 약 2조2500억원을 투자해 중국 난징시에 전기차배터리 제2공장을 설립한다. 연간 50만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18일 관련업계와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빈장 개발구역(Binjiang Development Zone)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세운다.

이를 위해 김종현 부사장은 지난 17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를 방문해 장쑤성 당위원장 등과 조인식을 가졌다.

제2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상업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계적으로 규모를 늘려 2023년까지 연간 32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GM의 순수전기차 볼트(60KWh)를 53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이 현재 국내외에서 18GWh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규모의 증설이 중국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LG화학은 앞서 1월 열린 2017년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0년엔 자동차 전지 생산능력이 70GWh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 육성 정책과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1년 넘게 한국업체들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가격에서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다 보니 내수 전기차 업체의 발주는 완전히 끊겼다. 난징공장 가동률은 한때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LG화학이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2020년부터 완전히 폐지돼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보조금이 없어지면 한국업체들도 중국 내수 배터리기업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도 중국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준비 중으로 한국 업계가 2020년을 겨냥한 현지 투자를 늘리는 추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LG화학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시설 증설 검토에 나섰다. 이르면 다음주께 이사회를 열고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LG화학 여수공장의 석유화학 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계획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납사분해시설(NCC)을 비롯해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스티렌모노머(SM), 폴리염화비닐(PVC), 아크릴레이트 등 20가지가 넘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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