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8.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4.0 -4.0
EUR€ 1473.9 -0.3
JPY¥ 882.7 -4.3
CNY¥ 189.2 -0.3
BTC 92,253,000 3,614,000(-3.77%)
ETH 4,521,000 167,000(-3.56%)
XRP 757.8 29.4(-3.73%)
BCH 686,700 40,900(-5.62%)
EOS 1,247 7(0.5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카드업계, 스타모델 기용효과 '톡톡'

  • 송고 2018.07.19 13:41 | 수정 2018.07.19 13:3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KB국민카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26배 급증…'박서준' 효과

삼성 '아이유'·농협 '유승호' 등 영업·브랜딩 전방위 활용

KB국민카드 인스타그램 내 회사모델 박서준이 출연한 광고 영상 게시물ⓒKB국민카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KB국민카드 인스타그램 내 회사모델 박서준이 출연한 광고 영상 게시물ⓒKB국민카드 인스타그램 갈무리

트와이스, 아이유, 박서준, 유승호…카드업계가 파급력 높은 스타들을 기용한 광고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2030세대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확보는 물론 이들이 주 이용층인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입지를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3100명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이날 기준 8만300여명으로 약 26배 급증했다.

지난달 KB국민카드 모델로 발탁된 박서준 효과가 컸다. KB국민카드 인스타그램 내 박서준이 출연하는 광고 동영상은 플레이 수가 3000~6000개에 달해 수백 건에 그친 여타 광고 게시물을 크게 상회했다. 박서준은 현재 출연중인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8%대의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끌며 KB국민카드 광고 효과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박서준 출연 광고는)디지털회사로서의 변모를 추구하는 광고로, SNS 마케팅에 집중하기 위한 서막"이라며 "젊은층 고객과 소통창구가 넓어지며, 미래고객을 확보하고 기업 이미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SNS회원 수의 증가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모바일 전용카드·빅데이터 사업 확대 등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는 KB국민카드는 단일 상품이 아닌 기업 PR 광고에 박서준을 활용, 전사적인 브랜딩 효과를 얻고자 했다.

여기에 KB국민카드는 트와이스 팬미팅을 영업과 연계하며 '남심여심'을 모두 공략했다. 지난 5월 자사 체크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한 응모 고객 400명을 추첨해 트와이스 공연 관람기회를 비롯, 멤버 애장품 증정기회까지 제공하는 등 '원스(트와이스 팬클럽)'의 참여를 이끌었다.

삼성카드도 아이유를 모델로 내세워 가시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 회사가 지난 6월 7일 유튜브에 게재한 '2018 커뮤니티서비스 종합편' 광고는 한 달여 만인 현재 265만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웬만한 아이돌그룹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에 버금가는 수치를 광고로 올린 셈.

삼성카드가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뮤직 페스티벌인 '홀가분 페스티벌'은 올해 아이유, 김범수, 마마무 등을 라인업으로 내세워 티켓 예매 오픈 2시간 만에 1만석 이상이 모두 매진됐다.

이 같은 인기가도를 아이유의 사진 및 사인이 담긴 '삼성기프트카드' 판매로 이어가고 있다. 자사 카드 탭탭(taptap)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유 삼성기프트카드 5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며 젊은층 고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기프트카드' 이미지ⓒ삼성카드

'삼성기프트카드' 이미지ⓒ삼성카드

NH농협카드는 '올바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카드'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발표하면서 유승호와 2년 연속 계약을 이어갔다. 사측은 올바르고 반듯한 이미지를 가진 유승호의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농협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출시한 '올바른 포인트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10만좌를 돌파한데 이어, 두 달 만인 6월 7일 19만좌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2030세대를 잡기 위한 카드업계의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간편결제의 일평균 거래액은 국내에서 1000억원을 상회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신한카드는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앱카드 '신한FAN', KB국민카드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과 연동해 결제액을 할인해주는 '톡톡 페이카드' 등을 내놓고 있다.

이런 점에서 SNS는 카드사들에게 적합한 홍보수단이다.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는 "금융회사들은 고객지향적 입장에서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새롭게 주목, 신규고객의 유인과 상품판매 제고효과 등을 얻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국내외 금융회사들의 소셜 마케팅활동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8:28

92,253,000

▼ 3,614,000 (3.77%)

빗썸

04.25 18:28

92,205,000

▼ 3,519,000 (3.68%)

코빗

04.25 18:28

92,139,000

▼ 3,550,000 (3.7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