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특화 PC 춘추전국…레노버 "가성비 앞세워 시장 공략"

송고 2018.07.19 14:47 | 수정 2018.07.19 14:46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하드코어 유저 아닌 일반인 타켓팅...5시리즈 90만원대·데스크탑 시리즈 110만원대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가 7월19일 서울 강남구 엠큐브에서 레노저 리전 신제품 쇼케이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EBN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수스, 에이서 등이 다양한 게이밍 PC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레노버의 게이밍 PC브랜드 리전(Region)이 2018년~2019년형 리전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며 한국 게이밍PC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레노버는 게이밍 제품은 무조건 하드코어 유저들을 공략한다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대중적인 사용자를 타겟팅 삼아 게이밍기기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엠큐브에서 레노저 리전 신제품 쇼케이스에서 "기존의 게이밍PC 대부분 제품이 게이머를 타겟으로 출시했는데 레노버의 신제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도 고성능, 고사양의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까지 충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노버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유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통해 세계 최고 게이밍 PC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가장 큰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레노버가 20%의 하드코어 유저에 집중하지 않고 일반 소비자를 타겟팅한 이유는 변화하고 있는 게임시장의 흐름에 발맞췄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지며 여자 유저들의 유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강 대표는 "싱글, 욜로, 비혼족 등 혼자 게임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게임 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게임 관련 시장이 매년 30% 씩 증가하고 있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게임과 관련된 제품과 시스템을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제품 가격과 성능도 좋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신제품은 노트북 형태인 Y530, Y730, 데스크톱인 T530, T730과 큐브형 C530, C730이다.

이번 신제품은 당초 한국에서 6월 초 출시 계획이었지만 1달 가량 출시가 지연됐다.

이에 강 대표는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출시가 늦어졌다"며 "이는 한국시장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소프트에어 유통 형태를 반영한 결과이며 타제품들과 차별화했기에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노버는 게이밍 기기의 대중화를 위해 가격은 중저가로 책정했다.

레노버 관계자는 "레노버는 경쟁사 대비 가성비로 승부했으며 가격에 비해 성능 뒤처지지 않게 포지셔닝했다"며 "5시리즈는 90만원 초반대부터 스펙에 따라 다양하며 테스크탑 제품은 110~12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다양한 유저의 요구를 포괄적으로 충족시키는 제품 통해 디자인 성능 만족시키는 세계최고 게이밍 pc제품 판매하는게 가장 큰 비전"이라며 "이러한 트렌드가 시장의 큰 줄기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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