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날씨에 폭염 수혜주 핫하네

송고 2018.07.19 15:48 | 수정 2018.07.19 15:47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대유위니아 38%↑…전력사용 급증에 스마트그리드주 '반짝'

올해 폭염 역대급 기록 전망…"에어컨, 스마트그리드주 수혜"

기록적인 폭염이 일주일 동안 이어지면서 냉방기기와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등 폭염 수혜주가 치솟고 있다.ⓒEBN

기록적인 폭염이 일주일 동안 이어지면서 냉방기기와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등 폭염 수혜주가 치솟고 있다. 올해 폭염이 최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오후 2시19분 현재 대유위니아는 전날보다 0.38%(15원) 올라 391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10.95% 급등 마감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대유위니아는 38.79% 뛰었다. 폭염 시작과 동시에 에어컨 매출이 수직상승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8%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16일의 경우 하루 동안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 양 사 합계 7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단일 매출 최고치라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동안 종합가전업체 파세코는 22.95% 급등했다. 홈쇼핑을 중심으로 DC써큘레이터 판매량이 이달 들어 6월 판매량 대비 약 150% 급증하며 여름가전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파세코는 제습 겸용 이동식 에어컨도 출시했다.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늘면서 전력사용 효율화를 돕는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LS산전은 9.50% 올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6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507억원)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 기록"이라며 "2분기 융합 사업부 매출액은 937억원으로 당초 기대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스마트 에너지 사업 호조는 전력기기, 전력 인프라, 자동화솔루션 수요 확대를 동반하기 때문에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동안 옴니시스템도 8.78% 상승했다. 옴니시스템은 원격검침이 가능한 디지털 전력량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업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폭염일수는 역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태풍 가능성이 높은 기간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7, 8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상이다. 최 연구원은 "작년 국내 에어컨 보급률은 80% 수준이나 폭염일수 증가에 따른 고효율 에어컨 수요와 다기능 탑재 에어컨 출시에 따라 교체수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냉방기 가동 증가에 지난 18일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전력예비율은 12.7% 수준으로 충분한 수준이나 폭염이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에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강세"라고 분석했다.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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