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BSF한국, 2차전지용 분리막 투자 확대

송고 2018.07.20 13:59 | 수정 2018.07.20 14:06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20년까지 2000억원 추가 투자…현재比 생산규모 50% 더 확충

도레이BSF코팅한국, 1500억원 투자해 코팅규모 400% 확대 계획

도레이BSF(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이 12일 구미국가4산업단지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신규 생산라인 5·6호기를 준공했다. [사진=도레이]

일본 화학그룹 도레이(TORAY)가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투자를 확대한다.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도레이BSF한국)은 20일 구미국가산업 4단지에 위치한 도레이BSF한국공장에서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 신규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이노우에 오사무 도레이 전무, 사이죠 테루아키 도레이BSF한국 사장 및 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레이BSF한국의 2차전지용 분리막 신규라인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건설을 시작했다. 이번 신규라인의 준공으로 도레이BSF한국의 생산규모는 기존 대비 90% 증가했다.

도레이BSF한국은 설립 이후 약 6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해왔다. 오는 2020년까지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현재보다 50% 증가한 생산규모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충북에 위치한 도레이BSF코팅한국도 1500억원을 투자해 코팅규모를 약 4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레이 및 도레이BSF한국이 생산하는 'SETERA'는 우수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가진 분리막이다.

도레이BSF한국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수요 확대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리막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은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들어가 폭발과 같은 이상작동을 방지하고 전지의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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