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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늘고 가격 오르고...개포 재건축 '꿈틀'

  • 송고 2018.07.20 15:02 | 수정 2018.07.20 15:10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5·6·7단지 재건축 정상화 기대감에 실수요자·투자자 몰려... 가격 상승세로

개포주공 5단지 전경.ⓒEBN

개포주공 5단지 전경.ⓒEBN

"한동안 잠잠했던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가가 일주일새 2000만~3000만원이나 올랐어요."

서울 개포 고층 재건축 단지들이 재차 꿈틀대고 있다. 정비사업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든 개포주공 저층 단지에 이어 중층 5·6·7단지의 거래가 재개되며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양새다.

이들 단지 모두 재건축초과이익 환수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시기를 내년으로 미룬 데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재건축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포 5·6·7단지는 최근 일주일새 수건씩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동안 연이은 규제 여파로 잠잠했던 거래는 지난달 말 보유세 개편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서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매도자들이 서서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개포동 A중개업소 대표는 "5·6·7단지 매물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태지만 규제가 거의 다나왔다고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거래가 불가능한 개포 저층 단지에 비해 5·6·7단지는 사업 초기 단계고 자금 부담도 덜해 실수요 및 투자자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1~2주 사이에 급매물이 나오고 거래되면서 2000만~3000만원 가량 오른 시세에 호가가 형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5·6·7단지의 전용면적 83.21㎡ 호가는 16억7000만~16억8000만원이다.

당초 5·6·7단지는 사업 초기 단계로 지난해 말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그러나 올 초 초과이익부담금 여파와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개편 등 겹겹 규제로 매수세가 뚝 끊긴 바 있다.

특히 초과이익부담금 여파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됐다. 결국 이들 단지 모두 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건축 추진위 설립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앞서 5단지는 2월 재건축 추진위원장을 선출하고 추진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며 6·7단지 역시 추진위원장을 뽑고도 추진위 설립 시점을 뒤로 미루게 됐다.

통상 초과이익부담금은 준공인가일 조합원 주택 공시가격에서 추진위 설립 승인을 기준 공시가격을 뺀 초과이익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이때의 공시가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부담금은 낮아지는 구조다. 이에 조합 측은 올해 초 집값 상승분이 충분히 내년도 공시가격에 반영된 후에 추진위를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개포동 T중개업소 관계자는 "초과이익환수라는 악재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5·6·7단지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가 재차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거래상담이 가능한 매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6·7단지는 15층, 1960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다. 재건축 후 최고 35층, 2994가구 규모로 탈바꿈 한다. 재건축 대상 단지 중 비교적 고층임에도 현재 용적률이 146%에 달하며 향후 용적률은 300%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이들 단지는 바로 옆 5단지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한 바 있지만, 인근 도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나눠서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단지는 추진위 구성 및 조합설립인가, 시공사선정 등 재건축 사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8단지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공무원임대아파트로 운영하던 것을 민간에 매각한 부지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역세권으로 영동대로와 접하고 있다. 1984년 준공된 12층 10개동 1680가구에서 공공임대 300가구를 포함한 2000여 가구 단지가 된다. 가로변 7층부터 중앙부 35층까지 다양하게 배치해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각종 규제 본격화로 한동안 5·6·7단지 열기가 식었다가 재차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격이 오른다고 보고 급매물을 노리는 매수자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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