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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한국경제에 코스피는 '뚝'·환율은 '쑥'

  • 송고 2018.07.20 18:03 | 수정 2018.07.20 18:0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지난달 초 대비 코스피 6.14% 하락…원·달러 환율은 58.7원 급등

미중 무역전쟁 우려·3% 경제성장 포기…코스피 고점 기대 낮아져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국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치기 낮아지면서 코스피는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픽사베이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국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치기 낮아지면서 코스피는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픽사베이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국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치기 낮아지면서 코스피는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면서 신흥국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고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무역전쟁 우려뿐만 아니라 코스피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달러 강세가 계속되겠지만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전쟁에 3% 경제성장 포기에 코스피 전망치도 3000 포기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0포인트(0.30%) 올라 2289.19로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하다가 5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올해 초 2598.19까지 오르며 2600선을 넘봤던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6월 초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6월 1일(2438.96)부터 이날까지 무려 149.77포인트(6.14%)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부진한 국내 경제지표가 코스피의 발목을 잡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일 "시진핑 주석이 우리가 한 논의를 이행하려는 어떤 의지도 없다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대화에 불만족스러워하며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변덕을 부려 협상이 결렬됐으며 미국의 2000억 달러 추가 관세 방안에 대해 보복할 수밖에 없다고 즉각 맞섰다.

또한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올해 성장률을 기존 3%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유가 상승 등 대내외 리스크가 확대됐다"며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4.6%에서 올해 1.5%로 급감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대폭 악화된 고용 상황도 반영됐다. 당초 정부가 전망한 올해 취업자 증가 수는 32만명이었지만 이날 예상치는 18만명에 머물렀다.

기업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석대상 코스피기업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45조1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 대비 2.9% 낮아졌다"며 "6월말 이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영향으로 1.5%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도 50조원으로 낮아졌다"며 "6월말 이후 0.9%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과 함께 수익성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도 낮아지면서 하반기 코스피 고점에 대한 기대도 약해지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미국 금리인상이 가속화되면서 신흥국 경기둔화가 심화되면 올해 코스피 ROE는 작년 10.5%보다 크게 낮은 9% 후반~10%선이 될 수도 있다"며 "이에 올해 코스피 예상 범위를 기존 2350~2900에서 2300~2800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중국과 신흥국 경기둔화가 현실화된다면 상단을 2700선까지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무역분쟁과 관련해 타협점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중국도 지준율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어 신흥국 경기둔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아무리 그래도…"원·달러 환율, 1130원대 지속 어려워"

코스피가 떨어지는 동안 환율은 대폭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상승한 1133.7원으로 사흘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이는 지난해 10월 11일(1135.2원)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계속된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며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671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고 비교하면 위안화 가치를 0.90% 절하한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지난 6월 1일 원·달러 환율은 1075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 부과 전쟁을 벌이는 동안 환율은 상승을 거듭했다. 원·달러 환율은 6월 1일부터 이날까지 58.7원(5.46%) 급등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1월 선거 전후로는 방향성이 바뀔 것이란 예상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분쟁 우려가 약해지면 누적된 유가 상승 압력이 작용함과 동시에 달러화 약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미국의 쌍둥이 적자. 미국과 미국 외 지역의 금리 프리미엄 격차 등 대다수의 지표들이 달러화 약세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1130원선을 의미 있게 상회하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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