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증시] 코스피 2300 탈환 '엎치락 뒤치락'

송고 2018.07.22 00:01 | 수정 2018.07.21 22:07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지난 한주 간 0.55% 하락…임금 인상에 편의점 유통 관련주 하락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코스피는 0.55% 하락해 21일 2289.19 마감했다.

지난주(16~20일) 코스피는 2300선 탈환하기는 역부족이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코스피는 0.55% 하락해 21일 2289.19포인트에 마감했다.

주 초반인 16일 코스피는 2312.26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장중 한때는 2299.79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를 이기지 못해서다. 하지만 상승 전환해 2300선은 지켰다.

17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맥을 못추면서 결국 23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종가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정부는 2019년 법정 최저임금을 전년 대비 10.9% 증가한 8350원으로 결정했다"며 "2018년 16.4% 인상에 이어 2019년 두 자릿수 가파른 인상을 유지하면서 인건비 부담에 따른 편의점 및 유통 관련주의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18일 제롬 파웰 연준 의장은 상하원 위원회에서 미국의 강한 고용시장과 목표치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평가 제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오히려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 중반 들어서도 좀처럼 23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18일 기관투자자가 2636억원 가량의 대규모 매도 공세를 보이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SK로의 피인수설에 장중 10% 넘게 급등했지만 SK가 부인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네이처셀은 라정찬 대표의 구속 소식에 하한가를 시현했다. 라 대표는 그간 허위 및 과장 정보를 활용한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증시에 신규 진입한 올릭스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하락했지만 공모가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인 7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한국항공우주가 인도한 마린온(상륙기동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연일 신저가를 경신했다. 추락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으로 판명날 경우 한국항공우주 주가에노 추가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는 '보물선 테마'가 증시를 휩쓸기도 했다. 보물선으로 일컬어지는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의 테마주로 엮인 제일제강이 20일 사흘째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일제강은 전 거래일보다 29.19% 하락해 하한가에 근접한 2천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제일제강은 최근 보물선 발견을 주장하고 나선 신일그룹의 자회사로 잘못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신일그룹이 보물선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17일 상한가(30.00%)를 기록했고 그 다음 날인 18일에도 장 초반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제일제강이 지난 18일 "보물선 사업과 일절 관계가 없으며 신일그룹도 최대주주가 아니다"라고 공시한 후 급락해 이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USD$	1376.0	▼4
EUR€	1472.5	▲2.5
JPY¥	888.8	▼2.5
CNY¥	189.5	▼0.8

[지난주증시] 코스피 2300 탈환 '엎치락 뒤치락'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