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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테마①]개미만 당하는 테마주…투자주의

  • 송고 2018.07.22 00:01 | 수정 2018.07.22 14:5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보물선 일컬어지는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테마주 제일제강 사흘째 급락

금감원 "사실관계 확인없이 풍문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 입을 가능성"

제일제강이 보물선과 무관하다는 공시에 낙폭을 반납하다 못해 추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EBN

제일제강이 보물선과 무관하다는 공시에 낙폭을 반납하다 못해 추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EBN

보물선 관련주는 잊을만하면 국내 증시에 나타나는 테마다. 제일제강이 보물선과 무관하다는 공시에 낙폭을 반납하다 못해 추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보물선으로 일컬어지는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의 테마주로 엮인 제일제강은 20일 사흘째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일제강은 전 거래일보다 29.19% 하락해 하한가에 근접한 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제일제강은 최근 보물선 발견을 주장하고 나선 신일그룹의 자회사로 잘못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신일그룹이 보물선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17일에는 상한가(30.00%)를 기록했다. 그 다음 날인 18일에도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그러나 제일제강이 지난 18일 "보물선 사업과 일절 관계가 없으며, 신일그룹도 최대주주가 아니다"라고 공시한 후 급락해 이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신일그룹의 실체도 불분명하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일 설립된 신생 회사로 자본금이 1억원에 불과하고 185억원의 양수도 계약 중 현재는 계약금 18억5000만원만 지급된 상태다.

신일그룹의 주장처럼 이번에 발견된 배가 돈스코이호이더라도 이 배에 실제로 150조원 규모의 금괴 등 보물이 실렸는지도 불확실하고 소유권 문제, 인양비용 등 여러 제반 사항이 아직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과거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주가가 급등했던 회사가 자금난으로 파산한 사례가 있었던 점을 소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보물선 인양 사업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허위사실이나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보물선 테마는 몇년 만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아건설 이후 삼애인더스라는 회사가 군수자금을 실은 일본 군함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가 결국 회장이 구속됐고 통신장비업체 흥창이 보물선 인양을 추진하다가 부도가 난 적이 있다"며 "지금은 모두 상장폐지되거나 공중분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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