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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TV시장 전략…"마이크로LED·라이프스타일"

  • 송고 2018.07.22 11:00 | 수정 2018.07.22 09:2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마이크로LED 연구 산실…소비자용 '럭셔리' 출시 계획

QLED TV '매직스크린'·더프레임 사용성 강화…라이프스타일TV 전략 강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마이크로LED '더 월'과 라이프스타일TV를 내세운 '더 프레임', 초대형 'QLED TV'를 중심으로 TV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초청행사에서 "2분기 판매 수량도 기대 이상이며 매출도 많이 올랐다"며 "하반기 재미있는 결과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형화 한계 극복 '마이크로LED', 신성장 사업 기대감 UP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18'에서 마이크로LED가 적용된 146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공개하고 6월에는 더 월에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을 공식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더 월 프로페셔널은 출시 직후 기업과 박물관, 방송국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구매와 수주 문의가 이어지면서 신성장 사업으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LED는 기존 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던 대형화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선명한 밝기와 명암비, 완벽한 블랙 표현 등 화질의 기준이 되는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유기발과다이오드 대비 발광효율이 2배 이상 높고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LED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LED칩을 기판에 장착하기 위한 고속 전사 기술, 공정 정밀도와 양품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미세 가공 기술, 최고의 화질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한 광학 처리 기술 등이 필요하다.

삼성 디지털시티에는 마이크로LED 연구를 위한 랩과 연구용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TV공장에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LED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마이크로LED 시장이 올해 1400만달러에서 2025년에는 45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종희 사장은 "내년에 나올 '마이크로LED 럭셔리'는 현재 출시된 '더 월' 보다 얇은 30mm 두께로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을 완성했고 생산성을 늘려가는 단계로 럭셔리 제품이 나오면 시장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TV, '거대한 블랙 스크린'으로부터의 탈출

삼성전자 연구원이 마이크로LED 개발라인에서 유리 배선검사기에 기판을 올려 검사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연구원이 마이크로LED 개발라인에서 유리 배선검사기에 기판을 올려 검사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또다른 TV전략의 한 축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출시한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의 사용성을 대폭 개선한 2018년형 제품을 선보였다. 2018년형 더 프레임은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에 맞춰 작품을 변경해주는 '슬라이드쇼', 자주 찾는 작품을 구별해 두는 '즐겨찾기', 계절과 주제에 맞춰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 등이 추가됐다.

더 프레임은 TV가 대형화되고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영상을 시청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TV의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4시간 정도로, 사용하지 않는 20시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에는 거실 또는 방 한 쪽 벽면을 차지하는 거대한 검정색 화면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됐다.

한종희 사장은 이에 대해 "예전 방식으로 TV를 말하는 것보다 생활과 밀접한 디스플레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현재는 콘센트 위치 등 때문에 갈 길이 멀지만 설치, 사용에서 모든 부분을 개선한다면 원하는 시장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출시된 QLED TV에 새롭게 탑재된 '매직스크린' 또한 라이프스타일TV 전략의 일환이다. 매직스크린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날씨, 뉴스 등의 생활정보를 확인하고 그림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가 QLED TV를 4개월 정도 사용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80%의 응답자가 매직스크린 기능을 만족했다. 특히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일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TV가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하는 기기로 활용되면서 대형화 추세가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올해 퀀텀닷의 장점을 바탕으로 75·82·88인치 등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초대형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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