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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LG전자 상대 또 소송 제기…"A9 광고 문구 과장"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 법원서 기각 후 추가 법적 조치
가전업계 "A9 출시 후 점유율 하락…이슈 제기 전략" 분석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7-23 20:10

▲ ⓒ다이슨

다이슨 테크놀로지 리미티드와 다이슨코리아 유한회사는 23일 LG전자를 상대로 A9 무선청소기의 일부 표시·광고 문구에 대한 본안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다이슨 측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모든 국가에서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며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영향을 주는 표시·광고는 사실에 근거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소장을 면밀히 검토한 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이슨은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LG전자 A9의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니 기각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LG전자의 성능 표현이 전문 인증시험기관의 객관적인 측정 방법에 따라 측정한 시험 결과를 인용한 점, 소비자의 오인 초래 등의 사정이 보이지 않는 점을 들어 거짓·과장의 표시·광고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처분신청이 기각됐음에도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LG전자의 광고가 일부 성능을 허위·과장 표시했다고 판단해 이를 충분히 소명하고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슨은 가처분신청이 기각된 직후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이슨은 소송도 불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무선청소기 성능 평가'에 대해 자세한 측정치를 공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서울지법의 가처분신청 결과를 앞두고 성능자료가 공개되면서 이를 의식한 제안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대해 다이슨은 "매년 평가 방법에 대해 제안해왔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다이슨은 지난해 A9 출시 전까지만해도 국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LG전자와 점유율이 비슷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때문에 꾸준히 이슈를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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