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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한국사 IP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 첫 발

  • 송고 2018.07.24 09:55 | 수정 2018.07.24 09:54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대중이 좋아하는 한국사 요소 채택시 게임 연령·영역 확대"

한국사 게임 내수시장 넘어 글로벌 시장 흥행 목표

최태성 선생이 23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게임인 한국사 콘서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EBN

최태성 선생이 23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게임인 한국사 콘서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EBN


"중국에는 수 많은 삼국지 게임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가 만주와 한반도를 차지하기 위해 피터지게 싸웠는데도 국내판 삼국지는 왜 없을까 생각했다.(최태성 선생)"

게임인재단은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학계, 산업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사의 대중화와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사 스타 강사 최태성 선생와 게임 개발자인 김태곤 조이시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참석했으며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최태성 선생은 "요즘은 한국사가 단군 이례 최대 호황기"라며 "대중에게도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으며 게임의 모습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대중이 좋아하는 한국사의 요소를 과감하게 끌어들이면 게임의 영역, 연령층도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사를 대중화하기 위해 게임이라는 대중문화와 결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는 "역사라는 것은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현재, 미래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조할 좋은 요소가 많이 있다"며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게임에 관심이 많으면 게임 영역도 풍부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게임인재단 정석원 사무국장은 "한국사는 리니지, 라그나로크처럼 게임의 미래 IP(지식재산권)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태성 선생은 역사전문가 입장에서 게임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는 역사 소재에 대해 설명했다.

최 선생은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는 한강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치렀으며 이 과정에서 각 나라의 독특한 특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각 시대에 훌륭한 장군들이 탄생했다"며 "광개토대왕, 근초고왕, 진흥왕 등의 캐릭터를 게임에서도 보고 싶은데 왜 게임에는 유비, 관우, 장비만 있을까 생각이 들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주변 나라들에서는 다양한 역사게임들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김태곤 조이시티 CTO가 23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게임인 한국사 콘서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EBN

김태곤 조이시티 CTO가 23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게임인 한국사 콘서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EBN


김태곤 조이시티 CTO는 "가까운 나라만 봐도 중국에서는 나오는 게임의 절반이 삼국지이며 역사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역사게임을 성공시켰다"며 "중국인들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크며 국민들이 이에 대한 성향이 있기에 역사게임이 흥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중국의 삼국지처럼 흥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역사게임의 발전을 위해 크고 작은 노력을 해왔다.

김 CTO는 "임진왜란, 삼국시대, 조선시대 등을 배경으로 하는 전쟁게임, 경제, 정치체계에 대한 게임이 나름 성과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게임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했으며 이 부분이 역사게임 개발자 입장에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은 점점 고도화되며 개발비, 시간, 인력은 점점 늘어나는데 한국만 바라보고 내수용으로 개발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요새 한국시장만 바라보고 개발하는 것은 거의 없으며 대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김태곤 CTO는 이 자리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임진왜란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 역사를 게임에 녹여 해외로 진출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게임에서 역사가 단독성장하기는 어렵지만 기반되는 문화나 저변이 성장하고 소비자도 성장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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