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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통합 재건축 출항 준비끝!"

  • 송고 2018.07.24 14:48 | 수정 2018.07.24 14:4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개포경남1·2차·우성3차·현대1차 등 경우현 단지 본격 재건축 시동

통합 재건축 기대감에 일부 타입별 1년새 4억원 '껑충'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EBN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EBN

서울 개포 통합 재건축 단지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개포 민영 경우현(개포경남1·2차·개포우성3차·개포현대1차) 등 3개 단지가 내달 재건축 통합 협약식을 개최한다. 양재천변의 3000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향후 개포동 랜드마크이자 대장주 단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우현 재건축예비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 통합 재건축 동의율은 53.5%를 달성해 다음달 중 통합 재건축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통상 동의율 50%를 넘으면 통합 재건축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이들 단지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통합 재건축 동의서를 새로 걷을 예정이다.

특히 일부 단지 전용타입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최근 일 년새 4억원 가까이 올랐다. KB부동산시세를 보면 우성3차 전용면적 109㎡는 지난 14일 16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12억원) 보다 무려 4억원 오른 가격에 팔린 셈이다.

경남1·2차 단지도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차 전용 96.98㎡는 작년 7월(12억5000만원) 대비 3억7500만원 오른 16억2500만원에 거래됐으며 2차 91.91㎡는 같은 기간 12억3500만원에서 16억원에 시세를 형성 중이다. 현대 1차 83.96㎡는 11억5000만원에서 4억1500만원 오른 15억6500만원에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세 단지의 가격 상승 요인을 입지로 꼽았다. 개포 경우현 입지는 주변에 개일초, 구룡중, 개포고가 있으며 반경 1㎞ 안에 경기여고와 숙명여고, 중대부고 등 명문 학교가 위치해 있다. 분당선 구룡역과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가까워 3000가구 대단지로 재건축하면 인기 단지가 될 것이라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개포동 M중개업소 대표는 "경우현 단지는 양재천 공원을 도로를 건너지 않고 갈 수 있는 개포지구 유일한 아파트 단지"라며 "이곳이 재건축 될 경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에 필적하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우현 단지는 모두 1984년 준공됐으며 2014년 말 안전진단도 통과했다. 다른 두 단지보다 대지 지분이 큰 경남1·2차에서는 그동안 상당수 소유주가 통합 재건축을 반대했다. 그러나 최근 함께 하는 경우 단지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입장을 바꾼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 단지의 기존 가구 수는 400~600여 가구 수준이라 재건축을 각각 진행하면 최대 1000가구 정도가 된다. 통합 재건축을 하면 3000가구 정도의 매머드 단지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세 단지 모두 사업 초기 단계로 수억원에 달하는 분담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개포주공 6·7단지도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기존 15층, 1960가구 규모의 단지가 재건축 후 최고 35층, 2994가구 규모로 탈바꿈 한다. 재건축 대상 단지 중 비교적 고층임에도 현재 용적률이 146%에 달하며 향후 용적률은 300%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통합 재건축은 여러 단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공간이 크게 들어서며 재건축 기부채납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다. 경우현 단지는 기존보다 대략 3배 규모가 커졌다. 다만 통합 재건축은 단지별로 대지지분이나 입지, 조망권 등이 달라 교통영향평가나 경관심의 등 서울시의 인허가 협의 과정이 길어질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단지일수록 주거 여건이 다양해지고 시세도 높아진다"며 "특히 경우현 단지는 개포지구 내 최상위급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많은 건설사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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