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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통상압박 악재에도 철강가격 강세 '위안'

  • 송고 2018.07.24 14:47 | 수정 2018.07.24 14:45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중국 환경정책 따란 철강 감산정책 지속

4분기 가격상승 추세 전망…업계 실적개선 기대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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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유럽연합(EU) 등이 연이어 통상압박으로 수출 숨통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계는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위안을 얻고 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철강가격은 낮은 수준의 철강 재고와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영향으로 계절적인 비수기 및 중·미간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우려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 19일 중국 열연가격(내수)은 t당 563달러다. 지난주와 동일하다. 올해 2분기 599달러까지 올라갔던 열연가격은 56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업계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정책이 현재의 높은 철강가격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3분기 현재 수준을 유지하다 4분기에 중국의 동절기 감산으로 가격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중국은 82개 도시에서 'Blue Sky Protection' 캠페인을 펼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 과정에서 철강업체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 탕산시는 지난 10일부터 철강업체 별로 가동률을 30~50% 낮췄고 상해시는 지역 내 조강생산을 1502만t으로 제한했다.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올해 동절기(11월15일~3월15일) 철강 감산 정책이 발표되면 중국 철강가격 상승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산 철강재가 줄어든 것도 가격상승 요인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58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2% 줄었다. 이는 올들어 최저치로 지난해 월 평균 96만t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중국의 한국향 수출 비중도 9%로 지난해 초 19%까지 치솟았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일본의 경우 내수 수요산업이 살아나면서 철강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철강협회에 따르면 5월 일본 철강수요는 36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 특히 전자제품 및 조선업을 제외하고 모든 수요산업에서 수요량이 늘었다.

일본은 내수 수요산업이 좋아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으로의 수입량은 그만큼 줄어든다.

국내 철강업계는 이미 가격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상폭은 제품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3만~5만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제품 판매가격을 탄소강 톤당 2만원, STS강 6000원씩 인상해 판매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매출액 감소를 최소화했다.

하반기 철강업황은 통상이슈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은 견조하며 중국 철강사들의 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무역분쟁이 철강업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이다"며 "철강업황은 부정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요를 기반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사들이 가격인상을 시도해도 침체에 빠진 국내 수요산업과의 협상은 향후 변수다. 특히 선박 건조에 적용되는 후판가격 인상을 놓고 철강사와 조선사간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후판은 조선쪽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가격을 시장에 맞게 조정해왔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모두 내수가격이 오르고 있어 한국으로의 수출도 줄어들고 있다"며 "타 철강재와 달리 후판은 가격인상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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