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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세 접어든 유가…공급 변수에는 예의주시

  • 송고 2018.07.25 14:54 | 수정 2018.07.25 14:5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최근 산유국들의 유가 안정화 노력 및 수요 둔화로 유가 70달러대 박스권 형성

산유국 추가 생산여력 감소로 예상 외 공급차질 발생시 유가 급등 가능성 증가

등락폭이 컸던 국제유가가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정유·화학업계도 한시름 덜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각각 배럴당 68.52달러, 73.44달러를 기록했다.

7월 중순까지 WTI의 경우 배럴당 70달러대의 박스권을 형성했지만, 16일 이후 60달러대로 하락하면서 60달러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 10일 배럴당 78달러를 상회했지만, 최근 배럴당 72~73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 및 정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가의 하락 이유는 석유수출국회의(OPEC) 이후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에 기인한 석유 수요 감소 우려 등 때문이다.

공급차질 우려를 낳았던 리비아 NOC사의 주요 수출항 수출불가항력 선언이 철회되고 엘 필(El-Feel) 유전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 역시 철회돼 리비아발 공급 차질이 일부 완화됐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도 유가 안정화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사우디는 감산 합의에 참여한 OPEC과 비OPEC이 앞으로 개별 국가들의 감산 이행률을 조사하지 않는 대신 공동의 목표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의 서태종 연구원은 "사우디의 이 같은 발언은 사우디의 감산이행률이 100%를 하회하더라도 증산이 불가능한 국가들을 대신해 증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도 공급 차질에 대응해 증산 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 장관은 "OPEC과 비OPEC이 일평균 100만배럴 이상의 증산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논의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러시아가 할당된 증산 규모인 일평균 20만배럴 이상으로 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역시 다각적으로 유가 안정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이란산 원유 수입 국가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시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하룻밤 사이에 '제로'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예외사항을 고려할 것이라며 유예 가능성도 시사해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따른 공급 차질 문제도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로 수요도 주춤한 상태이다.

지난 6월 중국 원유 수입 규모는 3435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올해 들어 처음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이다. 중국의 원유 수입이 감소한 이유는 중국의 소규모 민간 정유업체(티팟)의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죽구 티팟은 작년 중국 원유 수입 증가분의 85%를 차지했지만, 올해 3월부터 중국 정부가 정제유에 대한 판매세 납부 등 엄격한 세금 규정을 도입하면서 티팟의 가동률 하락과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도 유가의 안정화를 돕고 있다.

서태종 연구원은 "최근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국들의 증산이 나타나면서 추가 생산여력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예기치 못한 대규모의 공급차질이 발생하면 유가가 이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가의 급등을 원치 않는 미국과 증산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사우디와 러시아를 감안하면 유가는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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