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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69.3달러…미 원유·휘발유 재고 감소
- 송고 2018.07.26 09:58 | 수정 2018.07.26 09:5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7월 셋째주 미 원유 재고 4.05억배럴…2015년 2월 이후 최저
사우디, 바브 엘 만데브 해협 봉쇄로 원유 수출 일시 중단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8달러 상승한 69.3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9달러 상승한 73.9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0달러 상승한 72.49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https://cdnimage.ebn.co.kr/news/201807/news_1532565544_949834_main1.png)
[자료=한국석유공사]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7월 셋째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15만배럴 감소한 4억500만배럴로 2015년 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13만배럴 감소한 2370만배럴로 집계돼 2014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33만배럴 감소한 2억3400만배럴을 기록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성수기에 돌인한데다 휘발유 수요가 하루 평균 980만배럴에 달해 재고 감소로 이어졌다. 이는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71만배럴 감소를 상회했다.
원유 주요 수송로인 바브 엘 만데브 해협 봉쇄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예멘 후티(Houti) 반군의 유조선 2척 공격으로 바브 엘 만데브 해협이 차단됨에 따라 원유 수출을 일시 중단했음을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6% 하락한 94.36을 기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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