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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강화…내년까지 콘텐츠에 6000억 투자

  • 송고 2018.07.26 10:55 | 수정 2018.07.26 10:5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인터넷 이용자 행태 동영상 중심으로 재편

블로그 활용한 동영상 서비스 강화, 셀럽 중심 엔터 콘텐츠 확보 등에 투자

네이버가 인터넷 이용자 행태 변화에 발맞춰 동영상 서비스 및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6일 열린 네이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터넷 이용자들의 행태 변화로 기술 발전이 동영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에 네이버도 동영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 블로그 내에 동영상 무비에디터 추가하고 글로벌 동영상의 개별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블로그 통해 동영상 활발하게 생산·유통되도록 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측면에서는 브이라이브 투자를 통해 셀러브리티(유명인) 중심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웹툰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드라마·영화, 퀴즈쇼 등 엔터테인먼트의 버티컬(수직적) 서비스 확산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최근 모바일 시장 둔화와 온라인 시장 성숙으로 성장여력 줄었고 글로벌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포털과 SNS 사용량은 정체인 반면 동영상 이용률은 증가해 포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확보와 글로벌 확장에 4000억원을 투자한 상황. 내년까지 스마트 콘텐츠에 총 6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기존 사업 경쟁력 유지와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향후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당분간 공격적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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