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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시대'연 GS건설 임병용의 리더십

  • 송고 2018.07.26 17:32 | 수정 2018.07.26 17:30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올 상반기 영업익 6000억 돌파…2Q 매출 3조5820억원 '분기별 사상 최대'

임병용 사장 흑자기조 견인, 17분기 연속 흑자 행진

GS건설은 지난 2014년 2분기부터 1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사진은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공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GS건설

GS건설은 지난 2014년 2분기부터 1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사진은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공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GS건설

GS건설이 올해 상반기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흑자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3년 1조원대 적자 이후 2014년 2분기부터 서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는 불황형 흑자의 덫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감축으로 마른 수건을 짜내는 형태가 아니라 매출과 이익이 함께 성장하는 호황이 왔다는 것이다.

GS건설은 지난 25일 공정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 6조7090억원, 영업이익 6090억원, 세전이익 5010억원, 신규수주 5조3260억원의 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 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0.0%로 늘었다. 세전 이익도 대규모 흑자 전환했다. 분기별로 매출은 매출 3조5820억원, 영업이익 2190억원, 세전 이익 1900억원의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4.7% 증가한 것이다. 매출 성장세는 플랜트와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건축 사업 부문의 성장이 이끌었다.

이같은 호조세에는 임병용 사장의 리더십이 주효한 덕분이다. 임 사장은 2013년 6월 지휘봉을 잡고 단기간에 회사를 턴어라운드에 성공시켰다. 당시 GS건설은 해외 저가 프로젝트에 따른 대규모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다. 그는 취임 직후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체질 강화에 주력했다.

임 사장은 회사의 외형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췄다. 선별적인 수주를 통해 무리한 저가 수주를 하지 않고 적자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원가 개선에 초점을 뒀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는 계속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미사와 동탄, 위례 등 신도시 토지를 매입해 주택 사업을 준비했다. 대규모 신도시 택지 매입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2015년부터 부동산 시장 경기가 살아나면서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뒀다. 이로 인해 GS건설은 2014년 2분기부터 1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임 사장에게 올 하반기는 중요하다. 2013년에 비해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국내 주택시장 불확실성과 해외시장이 힘든 만큼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력 수익원이었던 주택 부문의 실적도 장담하기 어렵다.

해외수주도 예년만 못하다. 수년간 이어진 전력·플랜트 부문 등 해외사업 신규 수주에는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해외사업 수주(2조원)를 만회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최근 탄자니아에서 '뉴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1200억원 규모)'을 수주한 게 전부다.

이에 임 사장은 수주 여건이 여의치 않은 중동에만 매달리지 않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진행되는 인프라 사업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올해 GS건설의 해외수주 목표금액은 3조8000억원으로 5~6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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