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럭셔리 매장 확대로 견고한 성장세 보여
고객 경험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0.6% 증가한 170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10% 감소한 1조553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 봤을 떄 매출이 1.5% 감소한 3조217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도 11.9% 줄어든 4484억원에 그쳤다. 이는 내수침체 장기화와 외국관광객 감소로 인한 후유증이 매출 부진으로 나타났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측 분석이다.
대조적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은 설화수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브랜드의 국내외 판매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매장 확대 및 현지 고객 전용 상품 출시로 두 자릿수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북미 시장 또한 이니스프리 및 라네즈를 중심으로 고객 확대에 성공하며 선전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설화수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들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고, 밀레니얼 고객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한 디지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브랜드 체험 공간 확대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하반기에도 해외사업 확대 및 혁신 제품 출시, 고객 경험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신시장 개척을 꾸준히 추진해 해외 사업의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환경 변화에 발맞춰나갔기 때문이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설화수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들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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