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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규제 다 나왔다" 서울아파트 다시 '꿈틀'

  • 송고 2018.07.27 09:30 | 수정 2018.07.27 10:56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거래량은 반등하고 가격은 계속 오르고

약발 안 듣는 규제에 서울=안전자산 인식

서울 강남 아파트촌 전경.ⓒEBN

서울 강남 아파트촌 전경.ⓒEBN

올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침체됐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하반기 주택시장의 최대 불안요소였던 보유세 인상안의 윤곽이 드러난 이후 서울 내 아파트값은 강남을 필두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

보유세 인상이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등의 규제효과가 예상보다 낮게 평가되는 데다,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1% 올랐다. 7월 셋째 주 상승치인 0.10%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이달 초 종합부동산세 인상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공시지가 현실화 등 규제 강화책을 내놨다. 그럼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올해 초부터 규제가 본격화된 이후 단 한 번도 하락세로 전환한 적이 없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주택자 보유세 중과안이 적용된 지난 4월 초를 전후로 줄곧 하락세를 유지해온 것을 감안하면 나홀로 역주행 격이다.

오히려 하반기 규제안이 나온 이후에는 증가세가 더욱 확고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투기과열지구로 규제의 집중 타깃이 됐던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은 지난 주 기준으로 1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랜 기간 하락세를 이어온 거래량도 다시 회복되는 분위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602건으로 전월보다 10% 이상 늘었다. 하루 평균 거래건수도 170.3건으로 전월 160.4건 대비 늘어나면서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정부가 가장 경계했던 서울 집값 투기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보유세 인상안의 타깃이 다주택자에 집중되면서 이른바 '똑똑한 한 채'가 각광받는 등 풍선효과가 투기심리 부활에 일조했다. 물론 이사철로 접어드는 성수기 호재나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및 용산 중심 통합개발 계획 발표도 이에 한몫했다.

무엇보다도 서울 소재 아파트가 가장 안전한 자산이자 장·단기를 막론하고 최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수단이라는 인식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보유세 인상안도 하반기 국회 논의 과정 등을 거치면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시행도 오는 2019년부터이기 때문에 적어도 연말까지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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