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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맞수' 삼성전기·LG이노텍, 운명 갈린 2분기…하반기는?

  • 송고 2018.07.30 06:00 | 수정 2018.07.30 07:4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기, 하반기 MLCC 호황 유무 '주목'

애플 의존도↑ LG이노텍, 광학솔루션 개선 될까

삼성과 LG의 부품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오는 3분기 성적표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기는 주력 부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요 확대로 재미를 봤지만, LG이노텍은 설비 투자에 따른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업계 일각에선 삼성전기는 하반기 MLCC 공급 부족에 따른 수익적 성장을,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 내 입지 강화와 광학솔루션 성장세에 힘입은 개선을 점치고 있다.

30일 전자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2분기 초호황기를 맞고 있는 MLCC 수요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LG이노텍은 애플발 악재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3% 늘어난 수치다.

MLCC 사업을 영위하는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IT용 고용량 및 산업·전장용 MLCC 판매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86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2분기 MLCC의 공급부족으로 공장을 풀가동했다"며 "하반기 MLCC 수요 대응을 위한 공장 풀가동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MLCC 호황이 삼성전기의 하반기까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지되면서 주력 제품인 MLCC의 업황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업체 간 하드웨어 기술 경쟁 심화로 MLCC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출시가 예정된 주요 제품군 가운데 8K UHD TV와 폴더블 폰이 대표적인 수요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2분기 대비 31.1% 늘어난 2713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고 MLCC의 영업이익률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LG이노텍은 애플발 악재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분기 영업이익이 13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8.8% 하락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 여파가 이어진 것이 원인이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가 매출의 60% 비중을 차지한다. 애플에 카메라모듈과 3차원(3D) 센서를 독점 공급해왔지만 애플의 아이폰X의 흥행 실패가 영업이익에도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는 광학솔루션 매출액 상승과 주요 수요처의 고사양 제품 확대 등의 이유로 LG이노텍의 3분기 호실적을 관측하고 있다. 특히 3분기 애플 신제품 출시로 하이엔드급 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LG이노텍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진단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4%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40.5% 증가한 1345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이노텍의 3분기는 북미 전략 거래선향 광학모듈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0.8%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3분기 삼성전기는 MLCC 판매 호조의 유지가 중요하다"라며 "LG이노텍은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듯"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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