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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미국 보호무역 압박에도 '거뜬'

  • 송고 2018.07.30 14:27 | 수정 2018.07.31 08:5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무역전쟁 영향 미미...포스코·현대제철 2분기 실적 선방

하반기도 '맑음'...가격인상 시도와 수요산업 활성 기대감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가 2분기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제품가격 상승으로 보호무역 및 수요산업 부진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30일 각사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5% 상승한 8221억원이다.

매출액은 7조7048억원으로 8.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5%포인트(p) 상승한 10.7%로 3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광양제철소 설비수리(1열연, 2냉연, 4냉연, 4CGL)에 따라 제품생산량은 902만7000t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만5000t 감소했고 판매량도 33만4000t 줄은 896만t으로 집계됐지만 가격 인상 및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로 매출이 늘어났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제품 판매가격을 탄소강 t당 2만원, STS강 6000원씩 인상했다. 고부가 제품인 WP 판매비중은 55.6%(466만3000t)로 전분기 대비 0.7%p 올랐다. 올해 목표 57%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경우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3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 영엽이익률은 6.9%이다. 매출액은 4조8356억원으로 13.1% 증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수요 물량 확대 및 지속적 단가인상으로 분기 최대 판매량( 572만6000t)을 달성하면서다.

현대제철 역시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234만6000t으로 전년동기대비 6.9% 늘었다.

대내외 악재에도 철강 빅2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수요처를 확보해 통상압박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 하반기에는 가격인상 시도와 수요산업이 상반기보다 살아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수요산업 조선, 자동차, 건설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조선의 경우 수주량이 전년동기대비 29.2% 증가하는 등 회복세로 후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유럽연합(EU) 세이프가드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다"며 "3분기 후판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철강가격의 기준인 중국 철강가격은 낮은 수준의 철강 재고와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영향으로 계절적인 비수기 및 중·미간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우려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나 5월 중국의 열연 내수가격은 t당 665달러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이다. 지난달에는 662달러를 기록했다. 정부의 노후설비 폐쇄(3000만t)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당분간 가격 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업계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정책이 현재의 높은 철강가격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3분기 현재 수준을 유지하다 4분기에 중국의 동절기 감산으로 가격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하반기 철강업황은 통상이슈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철강업황은 상반기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미중무역 분쟁과 EU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업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팽배한 상황이지만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무역 분쟁의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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