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0.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5.0 -3.0
EUR€ 1475.2 1.1
JPY¥ 884.0 -3.0
CNY¥ 189.4 -0.1
BTC 92,795,000 532,000(-0.57%)
ETH 4,548,000 8,000(0.18%)
XRP 761.3 10.1(-1.31%)
BCH 689,900 7,600(-1.09%)
EOS 1,224 23(1.9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잘 나가던 LCC, 돌발 악재로 '삐걱'

  • 송고 2018.07.30 15:33 | 수정 2018.07.30 15:31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진에어 면허 취소' 문제 두고 직원들 반발 이어져…국토부, 이날 비공개 청문회 열어

에어부산·이스타항공, 승무원 휴식시간 위반 사실 적발돼 억대 과징금 처분

B777-200ER.ⓒ진에어

B777-200ER.ⓒ진에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뚯밖의 암초를 만나 삐걱대고 있다. 회사가 존폐위기에 놓임에 따라 조직 와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운항 규정 위반 사실까지 잇따라 적발되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으로 회사가 존폐위기에 놓이면서 직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의 반발 속 여전히 면허 취소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는 이날 진에어의 운명을 가르게 될 항공 면허 취소 관련 비공개 청문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총 세 차례의 청문회를 개최한 뒤 면허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진에어 직원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그 일환으로 앞서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면허 취소 항의 집회를 개최했으며 그들은 "국토부는 오너 일가를 처벌하고 직원을 볼모로 잡는 청문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직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국토부에 일자리 보장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 다음달 1일에는 한 차례 더 광화문에 모여 고용불안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에어부산·이스타항공 여객기.ⓒ각 사

에어부산·이스타항공 여객기.ⓒ각 사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토부가 실시한 승무원 인력운영 현황 특별점검과정에서 최소 승무원 휴식시간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각각 6억원과 3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사실 그동안 일각에서는 LCC들의 운영 실태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제기돼왔다. 편법을 동원해 승무원들의 근무 스케줄을 무리하게 운영하고 있어 이에 따른 승무원들의 피로 누적 문제가 발생, 여객기의 안전 운항이 우려된다는 것이 주된 골자였다.

이러한 상황 탓에 그동안 지속돼왔던 LCC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악재들이 단순히 업계의 성장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신뢰도 하락 지속을 부추겨 장기적으로는 회사에게 큰 손실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적 LCC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고, 기업 연혁이 오래되지 않아서 정비인력 등을 포함한 시스템이나 인프라 구성이 대형항공사 수준에 못 미치는게 사실"이라면서 "꾸준한 투자로 소비자들에게 LCC의 신뢰도가 낮다는 인식을 없애는 것이 (LCC들이) 계속해서 가져가야할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3:50

92,795,000

▼ 532,000 (0.57%)

빗썸

04.26 03:50

92,792,000

▼ 536,000 (0.57%)

코빗

04.26 03:50

92,728,000

▼ 1,705,000 (1.8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