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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맞수' LG화학·롯데케미칼…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방점은

  • 송고 2018.07.31 06:00 | 수정 2018.07.31 07:3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LG화학, 안정적 공급망 조성·협력사 경쟁력 가화 챙겨

롯데케미칼,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 토대…복리후생 강조

매년 경영 실적을 놓고 화학업계 패권을 다투고 있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각기 다른 성격의 지속경영가능보고서를 내 업계 관심이 쏠린다.

양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경영 활동 공유와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내용을 공통적으로 담았지만 각기 처해 있는 현실과 환경에서 차별화를 뒀다.

3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안정적 공급망 조성과 협력사의 경쟁력 가화를 위한 내용을, 롯데케미칼은 신규사업 등의 경영 성과와 선진적인 복리후생 제도의 도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LG화학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0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열두 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안정적 공급망을 조성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가화를 위해 실시한 LG화학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노력을 담았다.

특히 회사 측은 최근 원재료의 윤리적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급망 CSR 리스크 관리' 등 차별화된 전략을 강조했다.

공급망관리체계는 생산자, 배포자, 고객에 이르는 물류의 각 단계에 필요한 정보가 원활히 전달되도록 지원하는 체계이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 인권 및 노동, 윤리경영, 안전환경 등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했다.

지난해의 경우 비윤리적 방법을 통해 얻은 원자재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분쟁지역에서 체굴되는 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 같은 4대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협력사에 대해서도 분쟁광물 사용 여부를 모니터링 하며 관리 중이다.

또 IT시스템을 통해 원재료 구매 단계에서부터 협력사 및 원재료의 성분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공급망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의 신규 투자 지원을 위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저금리 대출 지원 제도인 상생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에 제공된 지원금만 810억원에 달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 '공헌'을 넘어 '상생'을 실현하는 활동을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적시적소의 투자결정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생산운영 지속을 강조했다.

회사 측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발간된 보고서에 비해 신규사업 등의 경영 성과와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선진적인 복리후생 제도의 도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한 바 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환경과 원활한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석유화학회사로는 드물게 자율좌석제를 도입했고,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포커스룸 등 독창적인 시스템도 마련했다.

또 세대 간의 의식 차이를 최소화하고 공감 확대를 위해 상향식 소통 프로그램인 '경영진과의 오픈토크 시리즈'도 시행하고 있다.

김교현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세계정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합작사업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화학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수요 예측과 투자결정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생산운영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환경·사회 분야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제작되는 보고서"라며 "양사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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