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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맞수 LG화학 vs 롯데케미칼, 하반기 실적은?

  • 송고 2018.08.01 06:00 | 수정 2018.08.01 07:0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2Q '한 끗 차이'…양사 실적 경쟁 뜨거워

롯데케미칼, 주요제품 호황…2Q 영업익 전년비 11%↑

LG화학 여수공장(사진 왼쪽)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각 사 제공

LG화학 여수공장(사진 왼쪽)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각 사 제공

국내 화학업계 패권을 다투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올 2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연간 성적표에 업계 시선이 쏠린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을 기록, 해당 분기 영업이익 7000억원대를 회복했으나 맞수인 LG화학에는 다소 밀렸다.

사업 다각화에 강점을 지닌 LG화학과 기초화학 소재분야 부문에 큰 장점을 보이고 있는 롯데케미칼 모두 최근 대규모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실적 경쟁구도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3302억원, 영업이익 701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16.1%)와 비슷한 16.2%를 기록했다. 올레핀부문과 폴리에스터(합성섬유 원료) 등 주요 제품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조4534억원, 영업이익은 1조3633억원을 거뒀다.

올레핀부문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계속되면서 매출액 2조2211억원과 영업이익 4703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부문은 매출 8018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을 나타냈다.

방향족부문의 PIA사업에서 경쟁사 생산량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됐으나 견조한 폴리에스터(합성섬유 원료)의 수급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투자업계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에 의하면 롯데케미칼의 2분기 성적은 매출액 4조3324억원, 영업이익 7038억원이었다.

다만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던 LG화학에는 한 끗 차이로 밀렸다. LG화학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7033억원을 보여 롯데케미칼보다 약 20억원의 이익을 더 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엔 LG화학을 각각 1015억원, 112억원 앞선 바 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양사는 지난해 각각 2조9285억원과 2조927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양사간 영업이익 차이는 9억원에 불과했을 만큼 접전이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인 변동성 증대로 일부 수익 축소가 우려된다"며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회사 측은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LG화학은 전기차 전지와 고부가 기초소재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자동차 전지 수주 잔고는 6월 말 기준 60조원을 넘어섰다. 수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2020년 자동차 전지 매출은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 부문에선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린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여수 납사분해시설(NCC)와 PO 증설에 2조6000억원을 쏟아 붓는다. 증설 물량은 각 80만톤이다.

한편 양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석유화학업체 순위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학업계 전문매체인 C&EN이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톱(Top) 50 화학기업' 명단에 의하면 LG화학은 동종업계 글로벌 10위를, 롯데케미칼은 22위에 랭크됐다.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패권을 쥐기 위해 배터리 소재 분야의 대규모 연구개발(R&D)을 계획 중으로 2020년까지 관련 인력 800명을 채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에틸렌 공장을 증설해 실적을 확대하는 전략을 짰다. 현재 미국 웨스트레이크케미칼과 에틸렌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에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사는 기본적으로 국제 유가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고부가 가치의 시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제품믹스 개선 효과와 신증설 등 수익성을 지지할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올해도 접전을 벌일 듯"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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