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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의 금융이야기] 우리은행, 다 좋지만 아쉬운 하나는

  • 송고 2018.08.01 09:34 | 수정 2018.08.01 09:3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EBN 금융증권부 금융팀 이송렬 기자.ⓒEBN

EBN 금융증권부 금융팀 이송렬 기자.ⓒEBN

비필충천(飛必沖天). 한 번 날면 반드시 하늘 높이 올라갈 것.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이 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악재를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일단락 짓고 이제는 날아 오를 일만 남았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혀집니다.

우선 직면한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주사 전환입니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에 지주사 설립 신청서를 냈습니다. 이르면 오는 9월께 인가가 나고 늦어도 내년 초면 우리금융지주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금융지주의 최초 타이틀을 거머줬던 우리은행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러 가는 것이죠. 우리금융지주는 2001년 4월 세워진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입니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한 한빛은행, 평화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하나로종합금융 등 5개 금융사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고 지주회사로 우리금융지주를 세웠습니다.

지주 내 우리종합금융, 유리금융정보시스템, 우리금융자산관리, 우리신용카드 등 다양한 계열사가 생겨났습니다. 특히 LG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우리투자증권까지 품에 안았고 LIG생명보험을 인수해 우리아비바생명보험도 거느리게 됐습니다.

그야말로 영광의 시대였던 것이죠.

다만 최대주주가 예금보험공사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소유했다는 점은 걸림돌이었습니다. 우리은행 민영화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예보는 2010년 10월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침을 발표하고 주식매각을 추진합니다. 1, 2, 3, 4차 매각을 거쳤지만 다양한 이유에서 우리은행 민영화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우리금융지주는 4번의 실패 끝에 7곳에 쪼개져 팔리게 됩니다.

호재가 계속되고 있는 우리은행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바로 완전 민영화입니다.

완전 민영화는 우선 지주사 전환 이후의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은행이 예상하고 있는 지주사 전환 시점은 내년 초로 아직 6개월 가량 남은 상황입니다. 완전 민영화를 위해서는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18.43%의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데 보호예수기간에 걸려 바로 처분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때문에 최소 1년의 시간이 흘러야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해결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예전처럼 예보의 눈치를 보고 있지는 않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민영화가 조속히 이뤄져 우리은행 만의 '색'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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