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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종합상사, 위기 속 상사맨 정신 발휘하자

  • 송고 2018.08.01 08:34 | 수정 2018.08.01 08:37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환율, 원자재 가격에 실적이 좌우되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종합상사는 타격이 큽니다."

최근 만난 한 종합상사 관계자의 말이다.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종합상사들이 미·중 무역전쟁 대응에 분주하다. 특히 트레이딩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는 상사들에게 미·중 무역전쟁은 상당한 부담이다.

이에 상사업계에서는 대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맏형 포스코대우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현지 대체 공급선 개발, 현지 유통시장 진출 및 우회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보호무역 및 통상 제재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차량 분야에서는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 중심으로 완성차 및 KD차량 판매 호조가 지속됐으며 알제리 중동 등 고마진 대체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철강부문에서는 무역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대체시장을 찾아 거래 활성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G2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대체시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무역전쟁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트레이딩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LG상사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물산도 종합상사 특유의 발빠른 정보력를 앞세워 대응할 예정이다.

과거 종합상사는 그룹 내 수출입 창구 역할을 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온 한국 경제의 첨병이었다. 종합상사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사업규모도 줄어들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글로벌 위기 속에서 지금이야말로 무한 가능성을 지닌 상사맨의 진가를 발휘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종합상사의 위력을 보여주며 위기를 돌파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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