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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선사 공급량 조절로 운임인상…"미·중 무역전쟁 변수"

  • 송고 2018.08.01 12:43 | 수정 2018.08.01 12:4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7월 4주 SCFI 863.59p 전주비 69.8p ↑

무역관세 전쟁에 수요부진·고유가 '고전'

ⓒ현대상선

ⓒ현대상선

세계 컨테이너 선사들이 공급량 조절을 통해 운임 인상을 시도하고 나섰다.

1일 상해항운거래소(SSE)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863.59포인트(p)로 전주 대비 69.8p 상승했다. 올해 평균 795.87p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SCFI는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지수로 2009년 10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삼는다.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69.8달러 상승한 926달러, 아시아-북미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은 전주 대비 261달러 상승한 1877달러, 미동안행은 196달러 상승한 2846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 CMA CGM, 하팍로이드 등 대형선사는 유럽항로 일부 서비스에 대해 지난 1일부터 품목 무차별운임(FAK: freight all kinds)을 실시했다.

아시아-미주항로에서도 계절적 성수기인 8월부터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600~800달러의 일괄운임인상(GRI: General Rate Increase)을 시도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미국 동부 교역량이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동 항로에 대안 운임인상 가능성이 높다. 이외 선사들은 대서양 항로에 대한 항로축소(현대상선, 에버그린, OOCL)뿐만 아니라 일부 아시아-유럽 서비스에 대한 중단을 예고해 공급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전세계 컨테이너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2M(머스크, MSC)은 태평양항로 운항 서비스일부를 취소하고 선박 6척을 감척했다.

디(THE)얼라이언스의 태평양항로 일부 서비스의 일부 중단에 이어 오션얼라이언스도 서비스를 축소했다.

다만 미국, 중국, 유럽 간의 무역관세 전쟁으로 수요부진과 고유가로 고전하고 있는 세계 해운업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6일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차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역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비슷한 수준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의 해운 전문지 저널 오브 커머스(Journal of Commerce)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주로 중-미 간 컨테이너 무역 거래의 약 6%를 차지하는 엔진, 의료장비, 반도체 및 기타제품에 적용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선박에 짐을 많이 실어도 운임이 낮으면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며 "규모가 작은 국내 선사들이 저운임을 버티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매년 4조달러 상당의 상품을 운송하는 컨테이너선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운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가 전년대비 최대 50% 상승한 반면 선박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심화로 운임은 5% 넘게 하락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운시장이 일부 선사들이 지배하는 시장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사들은 순익 악화 경고를 내놓고 있으며 운항 감축에도 들어간 이유다.

최건우 KMI 전문연구원은 "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은 진행 중이지만 운임회복보다는 시장점유율 상승에 초점을 맞춰 운임인상 추이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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